민속박물관 ‘정성채박사 기증화폐展’ 오늘 개막

관리자 / 기사승인 : 2011-05-16 16:5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고려 건원중보등 2800여점 선봬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정성채 박사 기증 화폐 특별전-비록 돈이라 할지라도 아름답지 아니한가’를 18일부터 7월11일까지 개최한다. 우리나라 성형외과 분야의 선구자인 정성채(89) 박사가 기증한 화폐를 소개하는 특별전이다.


정 박사는 2800여점에 달하는 수집 화폐를 기증, 기증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유물이 10만점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유물의 3%에 달하는 양이다. 우리나라에서 통용된 거의 모든 화폐를 망라, 기증 당시 관련 학계와 기관의 큰 관심을 모았다.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2873건 4973점의 유물들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주화인 고려시대 ‘건원중보(乾元重寶)’를 비롯해 우리 역사에 등장하는 중요한 화폐들을 모두 볼 수 있다. 조선후기 주화의 본보기나 기념 화폐로 만든 엽전으로 기원이 담긴 ‘별전(別錢)’도 200여점 전시한다.


화폐들에는 다양한 사연이 담겨있어 문화사를 엿볼 수 있다.


상평통보 당백전, 이전오푼 백동화 등에서 잘못된 화폐정책으로 고단한 삶을 산 민중의 경제생활을 살펴볼 수 있다. 일본인의 초상이 있는 지폐, 러시아를 상징하는 독수리 문양이 있는 은화 등에서 외세의 영향을 알 수 있다. 역대 최단기간 유통 지폐인 100환권, 정주영 전 현대그룹회장이 우리나라 선박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샘플로 들고 간 것으로 알려진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권 지폐 등도 함께 전시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