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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의원,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에서 맹활약

[시민일보]G20 국회의장회의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박진(한나라당, 종로) 의원을 24일 국회에서 만났다.

 

박 의원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에 걸쳐 진행된 ‘2011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에 한국 대표 겸 공동선언문 기초위원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박 의원은 공동선언문 마련을 위해 회의 전부터 한국측 초안을 참가국에 보내 수집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초위원회 회의를 주도하고 각국 대표단과 치열한 협의를 거쳐 최종 중재안을 마련하는 등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의 둘째날인 19일 오후에는 국제통으로서 G20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유창한 영어로 회의를 이끌며 각국의 국회의장 및 대사 등 외교관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주재하기도 했다.

 

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국회의장회의에서 주로 어떤 논의가 있었나?

 

▲ 특히 최근의 일본 원전 사태와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으로 인한 관심을 반영하듯 원자력 안전 강화 방안과 반테러 공조 등에 대해 논의가 집중되었다. 그 외에도 금융위기 해소방안, 재정건전성 강화, 기후변화 대책, 사회․경제적 불균형 해소 등 지구촌의 동반성장을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모두 12개 항목을 놓고 4시간에 걸친 끈질긴 협의 끝에 공동선언문이 완성되었다.

 

-이번 행사에 박 의원의 역할에 대한 평가가 좋은 것 같다. 어떻게 활동했는가.

 

▲ 공동선언문의 최종점검 및 한글 번역본을 직접 챙기는 등 폐회를 앞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폐회식에서 국회의장회의 공동선언문이 20개국 대표단의 만장일치로 공식 채택되자, 박희태 국회의장이 저에게 선언문을 만들어낸 노고에 대해 특별히 감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이 성명은 내년 2012년 G20 의장회의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해, 사실상 회의 정례화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어떤 의미가 있나.

 

▲ 이번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는 작년 서울 G20 정상회의에 이어 20개국의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장들이 사상 처음으로 지구촌의 안전과 동반성장을 위해 공동선언문을 만들어 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원전 안전기준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정보교환 등 비상체계 협력을 강화한 것이 이번 공동 선언의 구체적인 기여다. 또한 개별 참가국의 입장을 미리 파악해 사전에 시나리오와 중재안을 준비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고, 내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회의가 개최됨으로써 사실상 정례화하는데 기여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

 

-최종 공동선언문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나

 

▲사회․경제적 개발, 지구촌 안전과 공동번영에 대한 위협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G20 국가간 협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현상들과 함께 지구촌 안전에 점증하는 위협이 되고 있는 자연재해의 빈번한 발생을 목도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공동의 예방과 구호 노력의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특히 최근 전례 없는 대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한 일본 핵 발전소 사고는 국제사회에 기존의 원자력 안전기준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리는 가능한 최고수준의 안전기준을 달성하기 위하여 원자력 안전규제에 관한 이슈들에 집중하고 원자력 안전, 정보 교환, 대처능력 구축, 비상체계에 관한 협력 강화를 위하여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의 도전과제에 대응하는 것이 모든 국가들의 시급한 우선과제임을 인정하면서 2010년 멕시코 칸쿤 UN 기후변화회의에서 합의한 원칙을 강화하고자 현재 진행되고 있는 UN의 기후변화 협상에 국제사회가 적극 동참하고 이를 조속히 타결하기를 촉구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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