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水, 土 부천엔 인디의 역습이 분다

문찬식 기자 / 기사승인 : 2012-06-03 16:4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돼지의 왕', '달팽이의 별' 등 6편 부천영상미디어센터서 무료 운영
[시민일보] 시트콤 짧은 다리의 역습처럼 영화계에도 역습 바람이 불고 있다. 이름하야 부천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민병훈) 독립영화정기상영회 ‘인디의 역습’이다.
역습이란 ‘상대편의 공격을 받고 있던 쪽에서 거꾸로 기회를 보아 급히 공격한다‘는 뜻이다. 이처럼 인디의 역습은 대부분의 영화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업영화에 일침을 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독립영화의 정기상영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서울 중심의 전용관 상영에서 탈피해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한 문화 향유 기회의 폭을 확장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상영회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인디플러스’에서 주목받았던 작품들로 부천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생긴 독립영화 상영모임인 ‘별별상영, 부천’과 함께 협력해 만들어가는 기획전이다.
이번 기획전에는 최근 칸영화제에 초청됐던 대한민국 최초 잔혹 스릴러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감독 연상호, 2011)을 비롯해 건축가의 삶의 이야기하는 ‘말하는 건축가’(감독 정재은, 2012) 등이 상영된다.
또 시청각 중복장애인 주인공과 척추장애인 부인의 소소한 일상을 따듯하게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감독 이승준, 2012), 충무로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차세대 감독으로 주목받은 이광국 감독의 ‘로맨스 조’(감독 이광국, 2011) 등 총 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영화 상영 후에는 영화를 제작한 감독과의 대화가 준비돼 있어 영화 속 궁금한 내용이나 제작과정 등을 들을 수 있다. 특히 감독과의 대화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진행하는 자리로 가까이에서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영화 관람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독립영화 DVD 증정 이벤트로 진행되니 독립영화에 관심이 있거나 일반 상영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명작을 만나고 싶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부천문화재단은 당부했다.
인디의 역습은 13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시 부천영상미디어센터 복사골 시네마 극장에서 상영되며 모든 작품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부천영상미디어센터는 2010년 2월에 개관해 부천지역과 경기 서남부지역의 독립영화 제작지원과 시민영상 제작지원 및 미디어 교육 등 미디어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증진시키고자 한다.
이와 함께 독립영화 아카이브와 정기상영을 진행해 영화장르의 폭을 확장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