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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택상 인천 동구청장, "문화체육 수준높일 시설건립 박차"취임 2주년 기념 인터뷰
   
[시민일보] 취임 2주년을 맞은 조택상 인천 동구청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애인복지관 건립과 송림동 일원에 문화체육센터를 건립, 지역의 문화체육 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택상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이다.

▲현재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중, 동구 합병에 대한 생각은?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주민의 물음’ 없이 인구와 면적기준에 따라 동구와 중구를 통합하기로 결정한 것은 지역의 정서와 역사성 등 지역특색을 무시한 처사로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중구는 1883년 개항이래 항구를 중심으로 발달해 서구화된 도시형태를 갖춘 지역이지만 동구는 생활이 어려운 한국인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거주한 곳으로 동구와 중구는 역사적으로 확연한 이질성을 갖고 있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목적인 주민들의 편익과 복리증진은 이뤄지기 어려우며 동구와 중구가 가진 서로 다른 지역여건으로 인해 통합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양쪽 구민들의 화합 보다는 갈등이 야기될 것이다.

따라서 향후 서구, 남구, 중구 등 동구와 경계를 맞대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인구의 증가로 분구가 요구될 경우 인구, 면적을 일부 이양 받아 인위적인 통합이 아닌 자연스러운 확대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중, 동구 통합을 반대한다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정부를 설득할 것인지?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서 통합방안이 결정됐고 앞으로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제출)후 행정안전부에서 통합을 권고할 것이다.

지난 5월1일 동구의회에서도 ‘지방자치제도 개편안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한바 있으며 동구에서도 통합 반대 의견서를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추가적으로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행정안전부가 통합을 권고하더라도 동구민들의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만석, 화수부두를 소래포구처럼 만든다고 했는데 이에 따른 활성화 방안은?

1970년대까지 인천의 대표 어항이며 인천 유일의 수산물 공판장이 있던 만석, 화수부두는 70년대 후반 다른 지역의 발전에 비해 공장지역의 확대 및 어업세력 축소 등으로 급격히 쇠락하게 됐다.

이에 동구는 만석, 화수부두의 활성화를 위해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만석, 화수부두 어항구 설정을 건의해 2011년 11월 어항구로 설정, 고시됐고 수산물 직매장 및 유통물류센터 건립에 대한 협약식을 인천수산업협동조합과 체결하고 최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만석, 화수부두 수산물 직매장 및 유통물류센터 준공과 더불어 동구주민들은 물론 인천시민들의 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주변 지역경제 및 부두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동구는 어항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기능에 걸맞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우선 올 김장철을 대비해 다가오는 10월 생새우 축제를 개최해 시민들의 수요에 부응하고 더 나아가 상시 찾아가는 부두로써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소수정당(통합진보당) 단체장으로 혹시 업무에 한계나 장애는 없는지?

저를 두고 수도권 최초의 진보구청장이라는 말들을 합니다만 저는 더 이상 소수정당의 구청장이 아니라 동구 전체 주민들의 구청장 임이다. 즉 당의 입장에서 보다는 주민의 입장을 가장 기본으로 해 행정 운영의 지침으로 삼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소수정당이니 통합진보당이니 이런 편견의 옷을 훌훌 벗어 주기 바란다.

또 당에서 바라본 시각과 구청장이 돼 바라본 행정은 현실과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았으며 처음은 당의 입장과 많은 괴리가 있었으나 지난 2년간을 되돌아보면 그동안 많은 소통을 통해 의견의 절충과 이해를 이끌어 내었다고 자부한다.

솔직히 말하면 진보적인 가치로 봤을 때는 왜 저렇게 못하나 했다. 그러나 막상 내가 해보니까. 구청장이라는 자리가 ‘책임’은 무한한데 ‘권한’은 극히 미미한 자리이나 동구에 대한 나의 믿음과 동구민의 마음이 함께 한다면 동구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남은 임기 동안 꼭 추진할 일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수 있나?

동구 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해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재활, 자립을 지원하고 송림동 일원에 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해 지역의 문화체육 수준을 높이겠다.

또 독거노인 집에 센서(sensor)를 설치해 고독사나 화재, 가스유출 사고 등 응급상황에 대한 사전 예방의 일환으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봄 사업(U-care) 추진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층의 의료비 지출이 상승함에 따라 만 72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틀니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을 중점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만석동 아카사키촌을 희망마을로 조성해 주민들의 문화, 복지공간으로 활용하고 사회적기업을 육성함과 동시에 지역 일자리도 더 많이 만들어 서민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

또한 요즘 거리를 살펴보면 무단적치물 방치, 불법주정차 등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이 무질서함을 볼 수 있다.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진질서 의식 함양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가짐’ 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따라서 이를 개선코자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과 선진질서 의식 함양을 위해 區단위에서 개최하는 교육 및 洞 자생단체 회의시 대대적인 캠페인 전개와 주민교육 등을 통해 선진질서 의식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계도 및 홍보활동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사진설명= 조택상 동구청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앞으로 중점 추진할 구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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