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100년 역사 한눈에

전용혁 기자 / 기사승인 : 2012-08-08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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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속의 아리랑' 특별기획전 10일 개막
[시민일보] 8.15 광복절을 기념해 재일동포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열도속의 아리랑’ 특별기획전이 1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재일동포가 일본에서 생활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비롯해 열악한 환경과 차별 속에서도 역경을 극복하고 일본사회에서 당당한 한민족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 등 ‘재일동포 100년의 역사’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한다.
또한 일본 사회에서 재일동포들이 겪는 차별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근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일본 대중판화인 니시키에(綿畵)의 역사그림을 통해 짚어본다.

재일동포가 일본으로 건너가는데 필요한 도항증명서, 일제강점기 일본내 조선인을 통제하기 위해 배부했던 협화회 수첩, 한인이 운영한 파칭코 기계 등은 궁핍과 차별을 견디며 살아야 했던 재일동포의 삶을 보여준다.

또한 세계적인 바이올린 장인 진창현의 제작도구, 장훈 선수의 유니폼과 사인볼, 정대세 선수, 이충성 선수의 축구 유니폼 등이 전시된다.

강덕상 재일한인역사자료관 관장이 지난 40여년간 수집한 니시키에를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하게 된다.

특히 전시되는 니시키에는 진구황후의 삼한정벌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정벌대평정도, 한국을 정벌하자는 정한론 관련 그림 등이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역사박물관과 동북아역사재단, 재일한인역사자료관은 재일동포의 역사를 한국 사회에 널리 알리고, 재일동포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 개막과 함께 10일에는 재일동포를 주제로 한 역사 영상 심포지엄 ‘격랑 속에 펼친 재일동포의 삶과 꿈’이,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 동안 영화 상영회 ‘영화가 말하는 재일동포’가 개최된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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