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세병관 석축 해체공사장서 돌벅수 발견

양원 / 기사승인 : 2012-11-01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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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경남 통영시 문화동 국보 제305호 세병관 앞 복원공사 현장에서 돌벅수, 일명 석인(石人)이 발견됐다.

통영시는 삼도수군통제영 복원사업이 진행중인 세병관 석축 해체과정에서 돌벅수 4기가 발견됐다고 1일 밝혔다.

돌벅수는 사람 모습을 한 돌조각으로, 조선시대 마을 이정표나 길을 나타내는 역할을 했지만 이번에 발견된 돌벅수는 나쁜것을 물리치는 ‘액막이용’이나‘의식용’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견된 돌벅수는 4기 중 3기는 형태가 선명하지만 1기는 좌대 및 하부로 추정되는 몸체만 발견됐다.

특징은 제주도 돌하르방과 매우 닮은 모습에다 형태가 뚜렷한 3기의 얼굴 표정은 모두 웃고 있지만 그 모습은 조금씩 달라 호탕하게 웃는 모습과 방긋 웃는 모습, 눈웃음을 치는 형상 등이다.

또 공통적으로 두 손을 가슴 앞으로 모으고 서 있고, 두손 사이와 하단의 좌대에는 동그란 공간이 나 있다.

일부 향토연구가들은 액막이용 보다는 의식용에 무게를 두고 있다.

통제영과 관련된 문헌인 통영지와 통영군지에는 조선 숙종 27년(서기 1701년) 제76대 류성추 삼도수군통제사가 액막이용으로 세병관 뜰에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김일룡 통영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은 “이번에 발견된 돌벅수는 문헌에도 나와 있는 만큼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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