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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협정비, 10월 재보선과 지방선거 준비에 만전”홍문종 사무총장, “성공한 대통령 위해 쓴소리 가감 없이 전달”
[시민일보] 여야 각 정당이 10월 재보궐 선거와 내년 6월 지방 선거를 겨냥한 외부 인재 영입 작업에 공을 들이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양새다. 

여당 조직의 사령탑을 맡은 새누리당 홍문종 신임 사무총장은 23일 “먼저 조직강화특위를 재가동해 현재 궐위인 국회의원 선거구 5곳과 추가예정인 1곳을 포함한 6개 선거구에 대한 조직위원장 추천을 필두로 인재확보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능력있는 외부 인물들을 영입해서 당의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당협위원장 궐위 선거구는 광주 서구을(이정현), 경기 안양시만안구(정용대), 충북 청주시 흥덕구갑(윤경식), 충남 천안시을(김호연), 제주 제주시갑(현경대) 등 5곳이며, 서울 강서구갑(구상찬)은 당협위원장이 조만간 사퇴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총장은 새누리당이 대표적인 친박 인사로 대통령의 친정체제를 강화했다’는 평가에 대해 “청와대에서 누구를 선정하라, 누구를 이렇게 해라, 는 말씀을 안 하고 계시는 거는 우리 국민들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특히 새누리당은 지난 해 대통령 선거를 하는 과정을 통해 친박-친이 이런 이름 자체가 소멸됐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친박, 친이 구분이 중요한 게 아니고, 당과 청와대를 잘 소통시킬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어서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거나 쓴소리를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일축했다.

홍 총장은 “가까운 사이에 오히려 쓴소리를 더 잘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오랫동안 대통령을 모셔왔고, 또 대통령의 통치 철학이나 스타일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일수록 대통령이나 청와대에 쓴소리를 더 잘할 수 있는 것"이라며 " 저 역시 사안이 생기면 (대통령께) 가감 없이 잘 전달하려고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셔야 하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뚝심형 조직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홍 총장은 “저변 확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가깝게는 10월에 재보선 선거가 있고, 내년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새누리당이 선거를 잘 치러야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  수 있다"며 "새누리당이 국민들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또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부인사 영입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의 통치 철학과 미래에 대한 비전, 이런 것들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면서 아직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겠다"며 "그런 분들이 우리 당의 전면에 나서서 국민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과의 '인재영입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자신이 있다 라기보다는 최선을 다한다는 말씀 드리는 게 옳을 것”이라며 “숫자 경쟁을 한다든지  무분별한 명망가 위주의 영입을 의미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특히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공천 잡음을 해결할 대안책으로 당에서 가동 중인  '정치쇄신특위'를 지목했다.

그는 " 그동안 정치권 밖에서 연구하시고, 또 우리 정치를 걱정하시던 많은 학자들 분들, 또 일반시민들, 이런 분들을 모셔서 정치쇄신특위를 만들었고,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들을 많이 얻고 있다”며 “ 기본적으로는 상향식 공천이 큰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홍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무공천 문제에 대해 “무공천은 박 대통령께서 후보시절 이미 공약하셨고  대통령의 철학이자 우리 당에서 그동안 공유하고 있었던 생각”이라면서도 “그런데 선거에 관한 모든 문제들은 여야가 합의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여운을 남겼다.  그러며서 그는 야당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민심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종합해서 판단을 해야 한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홍 총장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조용필이라면, 안철수 의원은 아이돌'이라고 했더  자신의 과거 발언과 관련,  “박 대통령은 오랫동안 의회정치를 하셨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대통령의 장단점이 이미 알려져 있고 어떤 분이라는 것에 대해 오랜 검증을 거친 반면  안철수 의원은 이제 새로 등장해 (잘 모르니까) 아이돌처럼 인기가 굉장히 높을 수도 있지만 물거품처럼 인기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고 ”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은 ‘가왕 조용필’처럼 아주 단단한 지지기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홍 총장은 또 대선 공약사항이기도 했던 인천 송도신항 준설문제에 대해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 싸여 있어 해양항만의 발전이 곧 국가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 국정감사 때  인천이 동북아 물류중심의 도시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으려면  인천신항 항로를 14m에서 16m로 증심하여 10~15만톤급 선박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다고 지적한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부산신항이 16m 기준으로 준설 중인데, 인천신항 또한  대형선박의 진입이 가능한 항로를 확보해야 미주, 유럽 등 대양노선으로 운항이 가능하게 되는 만큼 인천항을 명실상부한 동북아 최고의 물류중심 항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 총장은 또한, “아라뱃길의 활성화와 인천-김포공항-한강의 연계성을 강화해, 인천항이 곧 동북아의 비즈니스 거점이 되어 지역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성장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주민숙원사업인 ‘제3연육교’ 문제와 관련해서는 “영종도 주민 등 섬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제3연육교 건설이 10년 넘게 미뤄지고 있다"며 "이는 지난 2005년 민간자본으로 지어진 인천대교에 대해 정부가 민간업체에 ‘통행량 감소를 일으킬 수 있는 다른 다리가 놓일 경우 손실을 전부 보상한다’는 이른바 <경쟁방지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조항으로 섬주민들은 통행의 불편과 비싼 통행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 같은 섬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청라?영종지역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 등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제3연육교 건설이 시작되어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이영란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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