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암벽 등반경기 ‘스릴’ 만끽

시민일보 / 기사승인 : 2002-05-08 1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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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x-게임 스포츠랜드 140여명 참가 로프 하나만 매단 채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몸을 맡기고 기어 오르는 등반경기(스포츠 클라이밍: 인공 암벽타기) 전국대회(사진)가 최근 도봉산 자락에 문을 연 도봉 엑스-게임(X-Game) 스포츠랜드 인공암벽장에서 140여명의 클라이머들이 참가한 가운데 11일부터 12일까지 화려하게 열린다.

엑스-게임 스포츠랜드 개장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는 것으로 올해 22회째를 맞는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전문 산악인들의 훈련 용도 외에도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땀을 흘릴 수 있는 레저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인공 암벽타기는 건물의 벽면이나 거대한 합판 등에 인공 홀더(손으로 잡는 돌출물)를 부착해 정상까지 오르는 스포츠로 1940년쯤 유럽에서 각목과 널판지를 이용해 암벽등반 훈련용으로 사용한 것에서 유래됐다.

인공 암벽타기는 제한시간내에 등반루트를 누가 높이 올라가는 것을 겨루는 난이도경기와 정상까지 빨리 올라가는 것을 측정해 순위를 매기는 속도경기, 10개 동작 이내로 루트를 하나씩 밟아 가면서 점수를 획득하는 보울러링 등이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난이도경기와 속도경기만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클라이머 6명에게는 오는 7월 이태리 레코에서 열리는 월드컵 등반경기대회에 한국국가 대표로 출전하는 자격도 부여된다.

대한산악연맹의 관계자는 “도봉 엑스-게임 스포츠랜드 인공 암벽장은 높이가 15m, 폭 12m인 암벽이 3개나 있어 국제 규모의 대회를 개최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지어졌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인공암벽 타기 붐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태욱기자 luca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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