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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총선을 뛰는 사람들 <1> 김형진 새누리당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5.02.10 15:46
  • 입력 2015.02.10 15:46
  • 댓글 1
   
▲ 김형진 새누리당 동대문을구 당협위원장
[시민일보=이영란 기자]“가수 송대관과 태진아, 그리고 남진과 나훈아, 라이벌 관계라고 하지만 이 분들은 트로트라는 배를 함께 탄 공동운명체다. 트로트계가 무너지면 다 같이 무너지는 것이다. 당청과 여야도 ‘정치’라는 하나의 배를 탄 사람들이다. 정치신뢰가 무너지면 끝장이다. 당청, 그리고 여야, 진보 보수 모두 운명공동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새누리당 김형진 서울 동대문을(乙) 당협위원장은 10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른 바 ‘증세 복지’문제로 당청과 여야가 갈등을 빚는 현실에 대해 “같은 배를 탄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힘을 합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멸한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특히 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은 분단 됐는데 같은 전범국인 오스트리아가 분단을 면할 수 있었던 것은 좌우가 손잡고 연립정부를 세웠기 때문이다. 좌우도 손을 잡는데 하물며 같은 배를 탄 당과 청 관계는 더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관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살사건을 계기로 직접 시위에 나선 경험도 털어놓았다.

그는 "주민 자살사건을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해선 안 된다”며 “날마다 피켓을 들고 구청 앞에서 복지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더니 엊그제서야 구의회에서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합의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혹자는 새누리당 집회는 어색하다고 하는 분이 계시지만, 복지에 여야가 어디 있느냐”며 "주민을 위한 복지는 여야 상관없이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한다. 복지는 야당의 단골이슈고 개발은 여당의 이슈라고 생각하는 낡은 프레임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복지를 위한 증세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정부가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고 솔선수범을 보여야지 지출은 방만하게 하고 증세하자면 어느 국민이 동의하겠느냐"며 “지금 당장은 증세가 달콤해보여도 길게 보면 독(毒)”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000년대 프랑스나 1970년대 영국의 실패사례를 증세의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증세가 시행된 이후) 영국 국민들은 세금이 너무 높으니까 너도 나도 해외국적 취득에 공을 들였고 프랑스 역시 국민들을 스위스 망명객으로 만들고 나서야 원래로 돌아갔다"고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동대문구 현안과 관련해서는 “개발에서 소외되는 바람에 타구에 비해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며 "주민이 만족 못하는 상황에 대해 정치인들이 많이 반성해야 한다. 현재 동대문구는 도심 속의 섬처럼 고립된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제대로 된 대우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권리의식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주민들이 먼저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활발히 보여주셔야 정치권도 도울 수 있다"며 “풀뿌리 민주주의는 주민들이 먼저 공약이 잘 이행되고 있나 지켜보고 그렇지 않을 때면 책임을 묻고 하는 시스템이 활발해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법률전문가인 김 위원장의 남다른 인문학적 소양이 삭막한 정치현장을 만나 긍정적 결과물을 도출한다면 이런 형태가 될까?

그가 제기하는 '레인보우 연합론'에서 평소 정치의 '크리에이티브'를 주창하는 김 위원장의 인식이 묻어났다.

그는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되고 나서 당협 조직을 대폭 개편했는데 반응들이 너무 좋다”며 “과거 야당에 있던 분들도 뜻을 같이하고 당의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배경, 과거 당적, 고향을 따지지 않고 모두 받아들였다. 탈북하신 분들, 결혼이민자들, 장애가지신 분들, 모든 분들이 모여 레인보우 연합 체제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당협사무실을 꾸미면서 드라이한 기존의 정치 분위기 대신 갤러리로 만들어 주민 사랑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김 위원장이 전문가 못지않은 식견으로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미술사 강의에 나서는 모습도 기존의 정치권과는 아주 다르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현대인의 심리적 문제에 대한 치유는 물론 다양한 인간 군상에 미치는 미술적 소양의 영향력을 생각해서 10년 전부터 정식공부도 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이 분야에 매료된 배경에는 정치가 드라이하고 지칠 수 있는 분야지만 미술적 마인드를 통해 위안과 기쁨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한 이유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과거에는 20세기에는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해야한다’ 하는 것이 중요한 덕목이고 그런 사람이 성공한다고 믿었지만 그러나 지금 정신없이 달리다 뒤돌아 보니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됐다"며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중요한데 미술은 특히 다른 삶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이 상당하다"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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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니세크 2016-03-13 14:24:21

    작고하신 시사풍자 개그의 달인 김형곤씨 친동생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꼭 좋은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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