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기자칼럼
안양은 '맑은지, 흐린지' 궁금하다
  • 최상철 기자
  • 승인 2015.04.30 15:44
  • 입력 2015.04.30 15:44
  • 댓글 0
   
▲ 최상철
[안양=최상철 기자]경기 안양시는 먹구름이 걷힐 줄 모르는 암울한 터널속으로 '안양호'가 진입해 어디로 가야 할지 공직사회 분위기는 엉망으로 뒤엉킨 실타레처럼 풀릴 줄 모르는 것 같다.

공복(公僕)을 먹고 사는 공인들은 인사권자가 종이 한 장으로 ‘자리가 좋든, 싫든’ 가라면 가야만 하는 인생인가 보다.

4년마다 벌어지는 선거에 따라 후보자들의 당락에 눈치만보고 살아야 하는 안양시 1700여 공직자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이 모든 것은 60만 안양시민이 피해를 본다는 것을 당선된 수장은 직시(直視)해야 할 것이다.

얼마 전 안양시에서 5급 승진예정자 6명의 발표가 있었다, 인사위원회(위원장 부시장)는 3배수에 해당하는 예정자 '1~18번' 심사해 위원장은 한 치의 부끄럼 없이 심사숙고해 누가 안양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인가를 논해 결정한다.

그런데 막상 판도라상자를 열어보니 안양시 공직자들은 40점 이상을 받을 수 있는 인사였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인사권자의 고뇌(苦惱)도 없지는 않았을 것으로 사료(史料)된다. 그런데 18명의 예비후보자는 실·국에서 능력을 검증받아 순위가 결정돼 인사위원회에 회부돼 승진결정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6명은 ‘실·국장’이 올린 인물, 즉 1번을 받은 예비후보자 이름 석자는 없고 등외 인물이 조명받았을까, 궁금하다. 그래서 총무과 A씨한테 물었다. 정말 명쾌한 대답을 얻었다.

2·5·10 이상(6명)의 예비후자들은 일을 잘해서란 수식어가 나왔다. 그렇다면 '실·국장'이 분석해 올린 상서(上書)는 다 거짓이었나, 잘못을 해서 평가서를 냈다면 그들은 직무유기가 아닌가 묻고 싶다.

그들은 열심히 일해 1번도 받고 3·4번도 받지 않았는가. 있다면 앞만 보고 일한 죄가 죄라면 달게 받아야지 베짱이처럼 가을추수만 바라본다면 이 공직사회 복지부동(伏地不動)은 더욱더 심각해질 것이다.

지난번이나 이번 승진인사도 마찬가지다. 부패(腐敗)혐의로 징계를 받은 인사들이 너무 많다. 그것도 승진자 K씨는 징계가 끝나자마자, 채 잉크도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승진을 했는지, 안양시 공직자가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필요할 것이다.

아무리 인사가 만사(萬事)라지만… 그것도 승진한 지 6개월도 안된 자리를 허울 좋은 교육이란 명목으로 명령을 내고 그 자리에 명령을 낼 수 있는지 이런 말이 생각난다. 오호애재(嗚呼哀哉)라. 반면 오는 7월이면 승진(서기관)자리가 4자리가 기다리고 있다. 이때도 이런 식의 인사 잣대를 들이댄다면, 이 작금(昨今)에 전정부는 J씨가 춤을 추더니, 이번 정부에서는 공직자 사이에서 ‘안·강·최’라는 소문이 도는데 '헛수레'이길 바랄 뿐이다.

최상철 기자  csc@siminilbo.co.kr

<저작권자 © 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상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HOT 연예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