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옹진군 대이작도서 의료봉사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10 18: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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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최근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를 찾아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동철 교수와 응급의학과 장재호 교수, 심장내과 김민수 교수 등 의료진과 간호사, 지원인력 등 봉사단 10명은 옹진군 보건소와 연계해 병원선을 타고 대이작도로 향했다.

의료진은 대이작도 마을회관 및 보건진료소에서 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문진과 의료상담을 실시했다. 섬 주민 대부분이 고령으로 관절염 등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주민들에게는 통증조절 주사 및 저주파 치료를 실시했다.

또 혈관나이측정과 상담을 통해 심장 이상이 의심되는 주민에게는 심장초음파 검사를 실시했으며 암관리사업부에서는 암 예방 및 검진 교육을 실시했다. 길병원은 지난해 12월 옹진군과 ‘섬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섬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약속한 바 있다.

12월 덕적도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날씨가 풀리는 3월부터는 매월 봉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오는 4월5일에는 승봉도 의료봉사가 예정돼 있다. 이근 길병원장은 “고령에 거동이 불편한 섬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드린다”며 “지속적인 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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