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원,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

연합뉴스 / 기사승인 : 2016-08-15 16: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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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공물료 납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일본의 종전기념일(패전일)인 15일 오전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대리인인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총재특별보좌를 통해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물료를 납부했다.

이는 2차대전 책임을 물은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A급 전범 판결을 받은 침략 원흉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경우 이에 반대하는 한국과 일본 등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아베 총리가 2012년 말 총리 취임 후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은 것은 4년 연속이다.

정부 인사 가운데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관방부장관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수십명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기로 했다.

이들은 매년 종전기념일과 야스쿠니신사 봄ㆍ가을 제사 때 신사를 참배해왔다. 지난해 종전기념일에는 70명 가량이 이 신사를 찾았다.

당초 지속적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등 '극우 본색' 행태를 보여온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신임 방위상의 참배 여부가 주목됐지만 자위대가 파견된 아프리카 지부티 방문차 지난 13일 출국했다.

종전기념일을 앞두고 그가 외국 방문에 나선 것은 그가 '소신'대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경우 한국과 중국 등과의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현지 정치권은 보고 있다.

앞서 지난 7.3 개각에서 내각에 새로 진입한 이마무라 마사히로(今村雅弘) 부흥상은 '대신(장관) 임명 보고를 위해서'라는 명목을 내세워 지난 11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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