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외교 1차관 訪中

이대우 기자 / 기사승인 : 2016-08-31 17: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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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조율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31일 중국 방문길에 오르면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둘러싼 한중 간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외교부는 임 차관이 오는 4∼5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관련 전반적인 사전준비와 점검을 위해 이날부터 1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31일 밝혔다.

임 차관은 방중 기간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날 예정이며 왕이(王毅) 외교부장 예방 가능성도 열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임 차관의 방중은 사전 예고 없이 우리 정부 고위급 인사의 전격적인 방중인 것과 방중 시점이 맞물리면서 사드를 둘러싼 한중 간 갈등과 관련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당초 임 차관은 지난 26일부터 칠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방문을 위해 출국했지만 칠레 일정만 소화하고 급거 귀국했다.

따라서 임 차관이 중국을 서둘러 방문할만한 사안이 발생해 급거 귀국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점에서 임 차관의 이번 방중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최종 조율을 위한 성격이 강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사드에 대한 한중 간 극명한 시각차가 임 차관의 방중으로 이견이 좁혀지기는 어렵지만 한중 정상회담 성사로 양 정상이 이견 속에서 양측이 타당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임 차관의 방중에서 회담 자체가 불발되거나 사드 이견이 좁혀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상당기간 한중 관계의 냉각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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