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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식 경기 용인시의장, "광역교통 개선대책 없는 '뉴스테이' 부적절"
  • 오왕석 기자
  • 승인 2016.10.26 18:10
  • 입력 2016.10.26 18:10
  • 댓글 0
"교통난 가중으로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가··· 추후 교통개선 위해 막대한 예산 투입 불가피"
"시민의 마음 헤아리며 시민의 소리를 듣고 눈높이 정책의회 실현"
"인구 100만도시 용인의 더 큰 미래를 위한 밑그림, 더 깊이 고민"



 
   
 
[용인=오왕석 기자] 경기 용인시의회가 제7대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활동에 들어간 지 100일이 지났다.

김중식 제7대 후반기 의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의장이 되고 보니 의회 운영과 관련된 사항 뿐만 아니라 시정 전반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책임감에 어깨가 많이 무겁다"면서도 "하지만 시민의 대표인 시의회 의장으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용인의 미래발전과 자치발전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장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되면서 의정지표로 "더 크게 듣고, 더 가까이 가고, 더 넓게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장은 후반기 남은 임기 동안 이같은 의정지표를 꾸준히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김 의장은 후반기 의회와 관련해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 ▲시민과의 소통 ▲집행부 견제와 감시 및 동반자 역할 수행 등을 강조했다.

특히 지역현안으로는 지역내 뉴스테이 사업을 꼽았다. 그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없는 뉴스테이 사업이 진행되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간다"면서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경기도청 유치 등 종전 부동산 활용 방안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후반기 의장으로서 지난 전반기 의회를 평가한가면?

제7대 용인시의회 전반기에는 의정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역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고, 공공기관장 임명시 의회의 의견청취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협약을 체결해 우수한 인재의 영입은 물론 투명한 채용 절차를 확립했다. 

또한 국·도비 TF팀을 운영해 국회의원, 집행부 공무원과 함께 관련 부처를 정기·수시 방문하는 등 동료의원들과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다고 생각한다. 

후반기 의회도 시민들과 호흡하며 집행부와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살기 좋은 용인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향후 용인시의회 의정활동 중점사항은?

소통·화합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동료의원들을 늘 존중하고 상호 소통해 대화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항상 열려있는 의장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열린 의회로 시민의 소리를 듣고 의정활동을 펼치는 눈높이 정책의회를 실현하겠다.

또한 의원발의 조례 및 의원연구단체 활성화를 통한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강화시키겠다.

의회 전면 개방과 초·중학생 뿐만 아니라 시민을 위한 지방자치 교육을 통해 자치교육 의회를 구현해 나가겠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

지방의회의 본연의 권한이자 의무인 ‘견제와 감시’는 철저히 하되 용인시의 발전을 위해서 집행부와 협력하고 소통하는 지방자치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의회가 되고자 한다.

우선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회 운영으로 시 현안사항 및 주요 사안에 대해 집행부와 정책을 공유하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각종 현안사안 등 집행부와 토론이 필요한 경우에는 세미나,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의견을 조율해 나갈 생각이다. 

■의장으로서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으시다면?

지방의회가 다원화·다양화되면서 날로 늘어나는 복합민원의 기대에 부응하고, 견제·감시해야 할 집행기관의 사무와 예산규모의 증가로 의원의 전문성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의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가 초청 강의, 의정연구 참여 확대 등 의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 직원의 신규채용과 더불어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민과의 소통은 어떻게 해 나가실 것인지?

용인시의회가 시민여러분께 친숙하고 편하게 다가설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 

학부모와 학교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청소년 지방자치프로그램과 어린이 의회 체험교실 등 풀뿌리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더욱더 많이 제공하겠다.

아울러 의회 의장실은 항상 열려있는 공간입니다. 시민들이 찾아주시면 귀 기울여 의견을 듣고, 시 집행부와 협의를 통해 민원 해결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용인시의 현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많은 현안사항이 있지만 최근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내 일부 공공기관 시설물 소유권 이양에 대한 문제가 아닐까 싶다.

시와 LH 간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종전부동산 활용 계획에 따라 LH가 뉴스테이 사업을 하고 시는 경찰대학 부지 및 주요 시설물, 공공기여산림 부지의 관리·사용권한을 이양 받는 것이다.

하지만 뉴스테이 사업의 이면을 자세히 보면 경찰대학·법무연수원 전체 부지 110만㎡ 가운데 산림 20만4000㎡가 제외되면 시행자인 LH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지 않아도 돼 추후 시가 교통개선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용인시의회는 이런 이유로 지난 제211회 임시회에서 이 업무협약 체결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없는 뉴스테이 사업이 진행되면 개발 이후 입주할 6000여가구와 함께 지역의 교통난은 더욱 가중될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시민의 몫이 될 것이다. 

우리 용인은 수많은 택지개발의 경험 속에서 비슷한 사례를 너무도 많이 겪었다. 몇년내에 수천억에서 1조원 이상의 도로건설 비용을 또 다시 우리 시가 고스란히 떠안을 수도 있다. 

최근에 정찬민 시장님은 비용적인 측면 등을 이유로 경찰대 부지에 경기도청 유치를 경기도에 건의했다. 

시기상 늦은 감이 있어 실현 불가능하다, 또는 시민들을 위한 문화체육시설을 경기도청 유치로 변경했다느니, 수원시가 후에 광역시가 된다면 이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등 많은 의견이 있다. 

의회에서는 시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경기도청 유치 등 종전 부동산 활용방안에 대해 적법한 행정절차와 지자체 간 신뢰 확보,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해 면밀히 지켜보겠다.

■지방의회와 의원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국회의원이 국가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법령을 정비'하는 역할을 한다면 기초지방의회 의원은 지역에서 이뤄지는 일에 대해 주민들과 의논하고 여론을 수렴해 그 결과를 지방행정 정책에 반영하는 '생활정치'를 하고 있다.

또한 기초자치단체의 정책에 대해 주민의 대표로서 예산낭비 또는 지역 정서에 반하는 사업 등을 감시함으로써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방의원은 지역 주민을 위한 봉사자로, 소신 있는 정책제안자로, 자치행정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신뢰받고 인정받는 의정활동을 할 때 진정한 기초 지방의회 의원으로서의 이미지를 주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포부에 대해 한 말씀? 

어느덧 용인이 인구 100만을 넘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네 번째로 큰 도시로 성장한 만큼 도시규모에 걸맞은 질적 변화가 매우 중요한 시기다. 

시민 삶의 질, 행정의 질을 대도시 수준에 어울리게 향상시켜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의장으로서 임기 동안 용인의 더 큰 미래를 위해 어떠한 밑그림을 그려야 할 지 시 집행부와 함께 더 깊이 고민하겠다.

용인시의회는 활력 있고, 건전하고, 건강한 생각을 가진 의원님들이 많이 계시는 만큼 눈에 보이는 문제점만 지적하기 보다는 새로운 길을 모색해 대안을 제시해 나가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의 각오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7대 용인시의회 의원 모두는 한 가지 색보다 다양한 색의 조화가 더욱 아름답듯이 존중과 배려로 다양성의 조화를 이루며 명품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시의회가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함께 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듣고, 시민들 곁으로 더 가까이 가겠다.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더 넓게 보며 정책비전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항상 노력하는 용인시의회를 지켜봐 주시고,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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