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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강동구청장, "지역사회 모든 계층을 잘 섬기는 지속가능한 '강동 돌봄' 가치 실천"
  • 이대우 기자
  • 승인 2016.11.06 17:26
  • 입력 2016.11.06 17:26
  • 댓글 0

아동 권리 향상 위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사업 역점 추진
여성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사업 팔걷어
청년들 즐겁게 일하고 자립 의지 복돋우는 청년 정책도 집중

 

   
▲ 이해식 구청장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민선6기 후반기를 지나고 있는 서울 강동구는 취임 시부터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을 구정목표로 경제·환경·사회 전분야에 걸쳐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제7회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2015년) 수상, 5년 연속 ‘대한민국 친환경대상’(2011~2015년) 수상 등 대외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2014~2015년 2년 연속 서울시 인센티브 전체 1위 차지 등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구는 민선6기 후반기부터 ▲돌봄정책 실현을 통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만들기 ▲아동친화도시 만들기 ▲청년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민선6기 후반기는 그동안 역점 추진해 왔던 사업을 앞으로도 차질없이 추진함과 동시에 ‘돌봄’을 콘셉트로 청소년·여성·청년·노인 등 지역사회의 모든 계층을 잘돌보고 섬긴다는 마음으로 전직원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며 후반기 구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에 <시민일보>는 이 구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민선6기 후반기 운영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이다.


■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는 무엇이 있는지.

민선6기를 시작하며 공약으로 내걸었던 '자족도시 강동'을 위한 사업, 구민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사업들은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차질없이 추진 중이다.

주요 역점사업으로 현재 고덕동 345번지 일대 23만4523㎡ 규모의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을 우선 꼽을 수 있다.

구는 이곳을 문화·쇼핑체험 공간인 유통상업 존(Zone),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연구·개발(R&D) 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질 수 있는 그린 존으로 개발한다. 현재 세계적 가구기업인 이케아(IKEA)를 비롯해 60여개 기업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올해 말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오는 2017년 상반기 입주기업에 토지를 공급하고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르면 2018년 순차적인 입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이케아도 입주의향을 강하게 밝혀 지난해 4월 강동구와 중소상인의 상생협력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상생발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지난해 12월 직접 스웨덴을 방문해 Martin Hansson 부사장과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현재 서울 최초의 도심형 이케아 건립을 위해 협의 중이며, 오는 2018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엔지니어링복합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사업으로 엔지니어링 관련 중소기업 200여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사업부지는 상일동 404번지 일대 78144㎡다. 현재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신청 중이며,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 산업단지로 지정해 오는 2017년 토지보상·부지조성·착공 순으로 진행하게 된다.

‘지하철 5·8·9호선 노선 연장’도 주요 현안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상일동과 하남시 창우동(5개역·7.725km)을 잇는 5호선은 오는 2019년 3월 준공 예정이며, 암사역과 경기 구리시, 별내신도시(6개역·12.906km)를 잇는 8호선은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공사인 종합운동장~보훈병원(8개역·9.14km)는 오는 2018년 준공 예정이며 보훈병원 앞에서 고덕강일1지구를 연결하는 9호선 4단계 공사(4개역·3.8km)는 지난 5월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서 확정한 36개 사업 중 9호선 연장(강일~미사) 안이 신규 추가사업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후보 노선이던 9호선 4단계 연장구간(고덕강일1지구~강일)도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하철 연장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전국에 도시농업 열풍을 일으키며 우리구 브랜드 사업으로 키워온 ‘도시농업’은 도시텃밭 일구기뿐 아니라 실내외 텃밭 정원사 교육, 토종학교, 도시양봉학교 등의 다양한 형태로 폭넓게 확장하며 저변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 학교·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등 급식 식자재 공급 확대, 신규로 조성되는 대규모 주택지 공원과 공동주택단지에 팜시티 조성, 친환경 농산물 직판장 ‘싱싱드림 2호점’ 개소 등을 통해 도시농업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1가구 1발전을 비전으로 '에너지 프로슈밍(Prosuming) 사업'도 역점 추진 중이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지난 7월말 기준 주택 태양광 328곳·베란다형 미니태양광 354곳), 강동절전소 26곳 지정, 건물(주택) 에너지 효율개선(BRP) 사업 등을 추진하며 에너지 생산과 절약·효율화에 집중했다. 앞으로 탄소제로 주거단지 조성, 탄소중립 프로그램 도입 등을 추진하고, 지난 9월 말 준공된 ‘고덕천 에너지 마루’도 차질없이 추진해 주민 대상 기후변화·친환경 에너지 체험의 장으로 만들겠다.
 
■ 민선6기 반환점을 돌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20년이 됐지만 오히려 퇴보라고 할 만큼 나아지는 부분이 없다.

그 점 또한 지방자치에 오래 몸담은 사람으로 늘 아쉽다. 특히 재정자치권의 경우 자치권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재정 상황 자체도 너무나 힘들어졌다.

무상급식과 기초연금 시행에 따른 예산은 물론 의무지출 경비로 규정한 누리과정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을 지자체 몫으로 떠넘기려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 4월22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지방재정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지방재정개편안)’도 시·군 자치단체의 조정교부금 배분 방식을 변경하고 법인지방소득세를 공동세로 전환하면서 경기도 성남시, 수원시 등 6개 지자체의 반발에 부딪혔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지방소비세 확대(11%→16%, 2조원), 지방교부세율 상향 (19.24%→20%, 1조3600억원), 지방세 비과세 감면·축소(8000억원)를 통해 4조7000억원의 지방재정을 확충한다는 2014년 정부의 약속이 우선 이행돼야 한다.

지방이 정부의 출장소가 아니라 상생하는 관계가 되려면 우선 지방세와 국세의 비율을 조정,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세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재정자치권을 확보하도록 해야 하며, 지방자치와 관련된 조항이 헌법 117·118조 두 개 조항밖에 없는데 분권 개헌을 통해 자치와 관련된 내용을 대폭 보강해야 한다.

■ 후반기 구정 운영 방향은.

민선6기 후반기는 소외계층 뿐 아니라 주민 건강·안전·생명·청년·노인 등 모든 영역에서 돌봄 정책을 실현해 강동을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만들 것이다.

우선 아동의 권리신장을 도모하고 아동이 건강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사업을 역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구는 2015년 8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다. 내실있는 아동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아동친화도시 선포식’을 했으며 ‘아동구정참여단’ 구성, 아동실태조사·아동영향평가 등을 통해 정책 수립에 반영하는 등 아동권리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안심존 화장실 비콘(Beacon) 사업’을 추진, 지역내 공공·개방화장실과 공원, 공영주차장 총 139곳에 근거리 안전망 비콘을 설치해 위기상황때 경찰의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100명을 위촉해 여성의 눈으로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마미순찰대' 등을 취약지구에 운영 지역내 순찰을 강화해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최근 청년들이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터에서 즐겁게 일하고, 제자리를 찾도록 자립 의지를 북돋우는 청년 정책 또한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대표적인 사업이 ‘명일전통시장 청춘 마켓’,  ‘청년르네상스사업(강동프랜차이즈)’,  ‘엔젤공방’ 이다.

‘청춘 마켓’은 명일 전통시장 유휴공간을 활용해 이색적인 먹거리 아이템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상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에서는 명일전통시장내 5곳의 디자인 거리가게를 신규 조성해 제공하고 열정적인 청년 소상공인을 유입시켜 먹거리 등 경쟁력 있는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한 대기업 프랜차이즈 때문에 고전하고 있는 지역내 영세 식당을 살리기 위한 청년르네상스 사업(강동프랜차이즈)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청년 4명을 ‘강동프랜차이즈’ 본부요원으로 채용, 10월까지 지역 내 영세 식당의 현황을 분석했으며, 이를 토대로 강동구의 공유가치와 신뢰도를 반영한 브랜드와 사업아이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성내동 변종카페 거리에 ‘엔젤공방’을 만들어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성내도서관 부근 변종카페 거리(성안로)는 36개의 카페가 불법·탈법 영업 중이었는데 구는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카페가 입점해 있는 건물주와 협의해 카페를 내보내고 엔젤공방을 조성해 청년들의 창업 보금자리를 만듦과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건물주와 꾸준한 협의로 현재 1개 카페가 나간 자리에 제1호 엔젤공방 '코이로(COIRO)'가 지난 7월 입점했다.

■ 구민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오프라인으로는 찾아가는 구청장실, 열린토론회, 온라인으로는 구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SNS(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 등)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민과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청장에 바란다는 올해 상반기 477건의 주민불편사항 등 민원을 처리했으며, 찾아가는 구청장실은 올해 7회를 실시해 지역자활센터,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 현장을 돌며 다양한 계층의 구민 목소리를 수렴했다.

지역 현안에 대한 열린 토론회도 활발히 진행 중인데 특히 지난 6월, 6개 권역별로 실시한 ‘강동비전과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대토론회’를 통해 주민의 민의를 읽었다. 총 983명의 주민이 참여해 1587건의 제안을 했는데 내년 예산 편성에 반영하고 정책 수립, 중장기 구정비전 정립에 밑거름으로 삼을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사업 추진시 주민과 함께 거버넌스를 이뤄 추진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정책수립·추진을 위해 사업 주민의 의견과 제안을 듣는 자리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 구민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세번 연임이 되고 나니 4년간의 평가가 아닌 재임기간 전체를 평가받는 느낌이 들어 부담이 크지만, 현안사업들을 잘 마무리해 달라는 구민의 뜻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약속과 책임을 다하겠다.

앞으로 협치의 시대를 맞아 전문가, 지역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구정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구민 여러분이 평소 인터넷, SNS 등을 통해 구정에 대한 여러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말해주는 등 구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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