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7% “트럼프 당선, 국내에 부정적 영향 줄 것”

전용혁 기자 / 기사승인 : 2016-11-10 09: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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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문제에 부정적 영향’ 43%로 가장 높아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가 우리나라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의 당선이 우리나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바마 정부와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11.5%,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5.7%로 나타났고, ‘잘모르겠다’는 응답이 15%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40대 70% 이상이 부정적으로 전망했고, 사무직, 노동직, 그리고 학생층의 우려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안보 문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43.3%로 가장 높았고, 경제(26.7%), 외교(18.1%), 정치(5.2%)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미국 대선에서 미국내 여론조사 기관들이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미국 리얼클리어폴리틱스라는 조사기관이 45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수치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대략 2.9%p 클린턴이 우세한 것으로 예측했는데 실제 득표율은 비슷했다”며 “문제는 승자독식하는 간선제 때문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선거 여론조사 예측은 사실상 맞았는데 선거인단 예측이 실패한 것”이라며 “선거인단 예측을 대략 290대228로 트럼프가 압승을 했는데 과거 2000년 선거에서도 엘고어가 48.4대47.9로 이겨놓고 선거인단에서 졌기 때문에 여론조사는 그다지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5개의 경합주에서는 적어도 주당 1000명씩 해서 여론조사 규모를 좀 크게 늘렸다면 예측이 성공했을 텐데,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1000명으로 했기 때문에 그런 조사를 45개 해봐야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경합주에서 세부적으로 여론조사를 다양하게 했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9일 전국 155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스마트폰앱, 유ㆍ무선 자동응답 혼용(무선 85%ㆍ유선 15%)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3.1%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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