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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현 정부 남북관계 조심스럽게 다루는 데 불만”조한범 위원, “비공식적 접촉에 북측이 큰 호응 보이지 않아”
  • 전용혁 기자
  • 승인 2017.06.12 10:27
  • 입력 2017.06.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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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전용혁 기자] 6.15공동선언 1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되던 남북공동행사가 무산되면서 최근 새정부 출범 이후 남북 간 교류가 한 건도 성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2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가 조심스럽게 남북 관계를 다루고 있어 북한이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위원은 “지난 10년간 거의 전면적으로 경색돼 온 남북 관계 국면에 관성이 유지되고 있고, 6.15 뿐 아니라 종교 교류라든지 대북 인도적 지원이라든지 기타 비공식적인 접촉에서 모두 북측이 큰 호응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에 대해 어느 정도 큰 기대감을 가져서 대선 캠페인 기간에도 예전 선거에 비해 조용했다”며 “그동안 기존 남북 합의들을 지키라고 요구해 왔기 때문에 남북 교류 자체를 거부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자신들이 주도하는 남북 교류를 시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는 남북 관계의 끈을 복원하고 연결시켜야 한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입장은 대북 제재에 해당 경제 교류 쪽은 신중하게 접근하고 인도 지원과 비정치적인 민간 기류, 사회문화 기류 쪽은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북측이 요구하는 건 엄밀히 보면 속내는 5.24조치 해제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의 재개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신뢰 관계를 초벌적인 단계에서부터 진행하겠다는 것이고, 북측은 파격적인 남북 관계 복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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