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장마철 폐기물 안전관리대책 시행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6-20 16: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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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서구는 장마철 폐기물 처리 및 보관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장 폐기물 자체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취약시설(지역) 위주의 예방·감시활동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달과 오는 7월의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고, 8월에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태풍은 10~12개가 발생해 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구는 장마철 폐기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제로(Zero)화를 목표로 장마기간 이전, 장마기간 등 취약시기, 장마기간 이후 3단계로 나눠 사업장 폐기물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약 300개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기별 각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장마기간 도래 이전에는 소각·매립 등 주요 취약시설에 대한 자율점검 협조요청을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폐기물 보관·처리시설에 대한 개·보수를 유도한다.

또한 장마기간 등의 취약시기에는 폐기물관리법 반복 위반업체 및 사고발생 우려업체 등 ‘중점관리등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감시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장마기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사고와 관련해서는 신속한 보고체계 유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발생에 적극 대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장마기간 이후에는 안전사고 발생 우려시설에 대한 사업장 중심의 안전점검 및 피해 복구대책을 추진하고, 필요시 유역환경청 또는 관할기관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피해복구 지원반’을 구성해 피해지역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장마철 사업장폐기물 안전관리대책’ 추진을 통해 사업장의 환경관리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자체적인 예방활동 강화로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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