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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를 찾아> 봉하마을 찾은 이혜훈,  ‘상생의 정치’ 강조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7.07.16 12:28
  • 입력 2017.07.16 12:28
  • 댓글 1
"바른정당, 변화와 개혁 통해 보수의 적통 되겠다"
“문재인 정부, 일머리 없다"  사드- 탈원전 정책 우려 

 
   
▲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만의 색깔이 있고 가려고 하는 길이 있다. 다른 당 눈치를 보거나 휩쓸려 우리 결정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상생의 정치’를 강조하면서 "변화와 개혁을 통해 바른 정당이 보수의 적통으로 자리매김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남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찾고 권양숙 여사를 방문한 것도,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러 간 것도 이 같은 생각을 실천한 결과물 중 하나"라고 설명하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초 공개하지 않았던 노태우. 전두환 전 대통령 방문 사실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중요한 건 대한민국"이라며 "이제는 친유(친유승민), 친김(친김무성)을 넘고, 친이(친 이명박), 친박(친박근혜)도 넘어서고, 진보, 보수도 넘어선, 모두를 아우르는 상생의 정치를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다른 당과의 연대나 통합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린 우리만의 색깔이 있고 가려고 하는 길이 있다"며 "다른 당 눈치를 보거나 휩쓸려 우리 결정을 바꾸지 않고 우리는 우리 길을 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가 어느 편에 섰다고 해서 결정력을 갖는 것도 아니다"라며 "캐스팅 보트를 쥘 수도 없는데, 다른 당과 묶이면 오히려 정체성만 혼란스러워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자적으로 가면서 국민들께 선명한 메시지를 드리는 게 더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당초 호의적 평가를 아끼지 않던 문재인 정부의 김상곤 교육부총리 인선에 대해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대표는 “김상곤 장관은 이념편향이 굉장히 뚜렷한 분이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이념 정체성이나 가치관이 고정화 되지 않은 굉장히 유동적 상태에 있고, 그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텐데, 그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수장이 되는 교육부장관에 이념 편향이 뚜렷한 사람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 분(김장관)이 전태일을 추종하는 사이버노동대학을 설립할 때 ‘자본주의 계급적 실체의 모순을 파악해서 적극적 극복방안을 인식시키는 것이라는 게 설립목적’이라고 했다. 또 신입생 모집 슬로건은 ‘자본주의 족쇄를 거부하고 사회주의를 상상해라’였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김상곤 임명'만은 안 된다고 누누이 얘기했는데 강행을 했다. 협치를 먼저 걷어찬 쪽은 정부여당”이라며 "야당이 저항하는 건 당연하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라는 게 그만큼의 전력을 만들어낼 때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리는데 정확한 로드맵 없이 갑자기 전면적으로 원전을 닫아 버린다면 차후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건지, 불안해 하는데도 방안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며 “일머리가 상당히 부족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사드 문제를 대처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식에 대해서는 “긁어 부스럼을 만든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 어차피 철회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문 대통령도 분명히 밝히고 계시지 않느냐. 철회할 생각이 없으시다면 속전속결로 빨리 가는 게 피해와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왜 철회할 생각도 전혀 없으면서 여러 가지 불필요한 비용을 늘리는 지 현명하지 않은 방법”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중국도 사드가 조속하게 배치되면서 어느 정도 체념 단계였는데 우리  정부가 쓸데없는 희망을 주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도 불필요한 사드 논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사드가 전면적인 의제로 부상하는 것을 막으려고 너무 거기에 많은 것을 소진했다. 국익에 해가 되는 문제를 막지 못한 측면이 있는 일처리였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대표는 ‘보수적통’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과의 차별화를 강조하면서 바른정당의 미래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영국의 보수당이 300년이 넘는 역사를 거쳐 오면서도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변화했기 때문"이라며 "변하지 않고 버티기보다 사회의 변화와 흐름을 받아들이고 보수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적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융통성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특히 “보수는 헌법을 지키고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지키는 것"이라며 "안보 위협 못지않게 내부의 양극화로부터 우리를 지켜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벌과 같은 경제권력들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일을 막지 못하면서 양극화의 폐해가 조장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낡은 보수가 재벌을 대변하면서 양극화 양산에 앞장서고 있으니 보수의 적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바른정당은 그들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며 "경제 개혁을 통해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바른정당이 보수의 적통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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