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 국방
합참의장에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임명
  • 이진원 기자
  • 승인 2017.08.08 17:03
  • 입력 2017.08.08 17:03
  • 댓글 0
군사령관등 6명도 인사 단행
 
   
▲ (왼쪽부터)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 내정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내정자,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내정자,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내정자, 박종진 제1야전군사령관 내정자, 김운용 제3야전군사령관 내정자, 박한기 제2작전사령관 내정자.(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진원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8일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육군참모총장, 공군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비롯해 3명의 군사령관(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군 서열 1위인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는 정경두 공군참모총장(57·대장·공사 30기)이 내정됐다. 

향후 정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합참의장에 임명되면 이양호 전 합참의장(1993~1994년 재임) 이후 23년 만에 첫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되며, 창군 이후 처음으로 해군 출신 국방부 장관과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지휘하는 쌍두마차 체제가 된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육군 중심의 군 구조에서 탈피해 해·공군 전력을 강화함으로써 미래전 역량을 배양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전략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우리 군의 독자적 미래전 역량을 키우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도와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환수도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육군참모총장에는 김용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56·중장·육사 39기)이 임명됐다. 이는 군 일각에서 제기된 문 대통령이 육사 출신을 군내 기득권으로 보고 비(非)육사 출신에 육군총장을 앉힐 것이란 분석과는 어긋났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오랜 세월 군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육사 출신을 합참의장뿐 아니라 육군총장에서 배제할 경우 군 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보좌하고 한미 연합작전 등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김병주 3군단장(55·중장·육사 40기)이 임명됐다.

정 내정자의 합참의장 내정에 따라 공석이 된 공군참모총장에는 이왕근(56·중장·공사 31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임명됐다.

다만 엄현성 해군참모총장(59·대장·해사 35기)은 지난해 9월 취임해 임기가 남아 이번 인사에서는 제외됐다.

육군에서 최전방 동부전선 방어를 책임지는 제1야전군사령관에는 박종진 제3야전군사령부 부사령관(60·중장·3사 17기)이, 수도권과 서부전선 방어를 담당하는 제3야전군사령관에는 김운용 2군단장(56·중장·육사 40기)이 각각 임명됐다.

후방 지역을 방어하는 제2작전사령관으로는 박한기 8군단장(57·중장·학군 21기)이 임명됐다.

군 안팎에서는 종전에 군사령관 3명은 통상 육사 출신 2명과 비육사 출신 1명으로 구성돼왔으며, 비육사 출신 2명이 임명된 것이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군사령관 인사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육사 출신을 군내 기득권으로 보고 육사 출신의 입지를 허물려는 시도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방부는 인선에 이어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고 안정 속에서 국방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연합·합동작전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군내 신망이 두텁고 올바른 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내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중장급 이하 후속 인사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끝나는 오는 9월 중 단행할 예정이다.

이진원 기자  yjw@siminilbo.co.kr

<저작권자 © 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진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HOT 연예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