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 성공"… 6차 핵실험 감행한 듯

이대우 기자 / 기사승인 : 2017-09-04 09:21: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풍계리서 인공지짐 감지 3시간만에 중대 발표
文대통령 NSC 전체회의 소집


[시민일보=이대우 기자]북한이 3일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완전 성공했다"고 밝혔다.

북한 핵무기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핵무력 건설 구상에 따라 우리의 핵 과학자들은 9월3일 12시 우리나라 북부 핵시험장에서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하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또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3시30분(평양시간 오후 3시) 발표한 중대보도에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이날 오전 열렸으며, 이 회의에서 핵실험 단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6번째로, 지난 2016년 9월9일 감행한 5차 핵실험 이후 약 1년 만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핵실험이다.

북한의 핵실험 발표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7의 인공지진이 감지된 이후 3시간 만에 나왔다.

앞서 이날 오전 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것이 유력한 인공지진파가 감지됐다.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은 오후 12시36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44㎞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합참은 당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위기조치반을 긴급 소집했다.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도 이날 오후 12시 36분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44㎞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는 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인공지진은 파형 분석상 S파보다 P파가 훨씬 큰데, 이번 지진이 그런 특성을 보인다"며 "그동안 핵실험을 한 지역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중국 지진국도 이날 북한에서 지진파를 감지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