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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자 축제, 저비용 고효율 축제 가능하다
  • 정찬남 기자
  • 승인 2017.09.17 16:25
  • 입력 2017.09.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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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남 기자 강진주재

[강진=정찬남 기자]지난 2016년 우리나라의 중앙·지방정부가 반드시 갚아야 할 국가채무(D1)는 62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38.3%로 최종 확정, 국민 1인당 국가채무는 약 1223만원이다.

천문학적인 국가채무는 늘어나는데 국비와 군비 등이 소요된 전국의 축제(2016문화관광체육부 통계)는 무려 692개로 나타났다.

본보가 최근 강진군에 정보공개를 통해 입수한 청자축제 소요집행예산(2016 강진청자축제 성과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16 청자축제는 국비 2억2000만원을 포함해 13억5400만원을 집행했다.

2015년 13억7000여만원보다 1600만여원이 줄었다. 2016년도 강진청자축제는 문화관광체육부의 전국 축제 심사에서 대표축제, 최우수 축제 등 계속해서 선정 순위에 밀려 국비 지원도 축소된 실정이나 단일축제에 소요되는 예산은 결코 적지 않았다.

2016년 청자판매액은 2015년(6억7650만5000원)보다 451만4000원 증가한 6억8100만여원이다.

축제에 소요되는 6개 분야의 집행내용을 살펴보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분야가 상당 수 있다.

우선 9일간의 축제기간이 길다. 축제기간이 길면 그만큼 소요경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간 축소를 위해서는 청자구매가 가장 많은 날을 토대로 다시 재구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6개 분야에 집중된 예산을 함께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

특히 매년 임대로 쓰는 부스(약 190여개ㆍ임대료 1억5000만여원)를 아예 구입해 재활용한다면 2~3년내에 예산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 공연분야는 축제기간동안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예술문화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문화적 충족도를 높여주고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마추어 연예인들의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 등을 선보이고 있다. 

강진청자축제 성과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방문객을 대상으로 18개의 조사한 내용 중 17번의 '유익하고 재미있었던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은 3번에 걸쳐 조사했다. 

17번은 14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각종무대공연프로그램이 좋다고 답한 참여자는 228명 중 6명(2.6%)에 불과했다. 
17-2의 조사에는 225명이 참여해 12명(5.5%), 17-3에는 168명 중 14명(7.7%)이 호응도를 보였다.

17번은 3회 조사를 했지만 모두 호응도가 현저히 낮은 반면 청자박물관, 명품청자판매관 등 청자 관련시설 등을 찾았다는 방문객은 같은 표본조사에서 60~70%대의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따라서 공연분야에서 고비용을 차지하는 인기 연예인 초청 특별공연 등 공연 프로그램이 청자판매액 증가에 기여한 연관성이 낮은 만큼 대폭적인 손질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축제의 흥행 요소로 인기연예인의 특별 공연이 이뤄졌으리라고 보지만 저효율적인 프로그램은 개편 또는 과감한 폐지 결단이 필요하다.

특히 축제를 통해 청자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홍보마케팅에 더 치중할 필요가 있다. 이는 소비자가 알지 못한 상품은 구매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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