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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서 이웃간 환풍기 갈등 폭행으로 번져
  • 고수현 기자
  • 승인 2017.11.02 16:57
  • 입력 2017.11.02 16:57
  • 댓글 0
피해자 수차례 발로 차이고 밟혀 병원 후송돼 치료중
"가해자, 피해자 집 재물손괴로 벌금형 선고 전례 있어"
강화서 "가해자 폭행 시인…피해자 조사만 남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고추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로 인한 이웃 간 갈등으로 인해 이웃집 주민을 발로 밟는 폭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사건은 폭행한 60대 남성이 지난해 같은 갈등으로 이웃집 기물을 파손해 벌금형을 선고 받은 전례가 있어 예견된 폭행사건인지를 놓고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2일 인천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역주민인 A씨(65)는 지난달 30일 강화군 내가면사무소 인근에서 B씨(63)를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넘어진 B씨를 수차례에 걸쳐 발로 밟는 등 폭행해 B씨는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현재 인천지역 병원으로 옮겨 입원 치료 중이다.

A씨는 B씨와 이웃으로, B씨가 집에 설치한 고추건조기기의 환풍기 위치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지난해에도 환풍기 위치 갈등으로 B씨 집의 장독대와 함석판(담)을 깨트려 형사입건돼 벌금 50만원을 확정받은 전례가 있다"며 "가해자 본인도 환풍기 위치 갈등으로 폭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해 반해 B씨측은 "지난해 사건 발생 전 고추건조기의 환풍기 위치가 이웃집에 피해가 갈까봐 이미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변경했다"며 "그래도 (A씨가) 항의해 A씨에게 벽을 뚫고 환풍기 연통을 밖으로 연장한 것을 보여주고 설명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했는대도 (A씨가) '고추건조기도 사용하지 말고 고추도 말리지 말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 조사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으로, 피해자 측이 진단서를 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기소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고수현 기자  smkh86@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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