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청년예술단 지원작 <마지막 황군> 오는 20일 개막

이대우 기자 / 기사승인 : 2017-12-15 14:37:3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창작집단 극과이것’은 서울시 서울청년예술단 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극 <마지막 황군>을 오는 20~21일 성북문화재단의 ‘복합문화공간 미인도’ 무대에 올린다.

이 연극은 태평양전쟁 종전 후 항복을 거부하고 수십 년간 항전해왔던 일본군들을 모티프로 한다. 72년 괌에서 발견된 요코이 쇼이치 중사, 74년 필리핀 루방 섬에서 발견된 오노다 시로 소위, 74년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나카무라 테루오 상병. 이들은 실제로 끝까지 항전하라는 상관의 명령에 따라 항복하지 않고 나홀로 전쟁을 벌였다. 30년 간 원시인의 생활을 했지만, 그들의 군복은 깨끗하게 손질돼 있었고, 군도의 날은 시퍼렇게 서 있었으며, 99식 소총은 당장 발사할 수 있는 상태였다. 그들은 분명히 전쟁이 끝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 사실을 믿지 않았다.

작품은 이와 같은 사건에 착안하여 ‘홀로 전쟁을 벌이던 일본군 중위 가네무라 지로가 2017년 한국에서 발견됐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시작된다. 관객들은 가네무라 지로가 남긴 가상의 행적을 쫓아 우리 사회를 탐험하게 된다.

연극 <마지막 황군>은 박유밀, 문현진, 김여은, 류세일 등의 배우가 출연하며, 관람료는 만원으로 전화 예매만 가능하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