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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행 더스틴 니퍼트, KBO리그 성공스토리 이어간다
  • 서문영 기자
  • 승인 2018.01.04 10:46
  • 입력 2018.01.04 10:46
  • 댓글 0
 
 
▲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더스틴 니퍼트가 KT 위즈의 유니폼을 입는다.

KT 구단은 4일 더스틴 니퍼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11년 두산 베어스에서 KBO리그 경력을 시작한 니퍼트는 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로 활약해왔다. 그동안 두산 베어스는 2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비롯해 리그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7 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4.06, 14승 8패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니퍼트의 성적이라는 것이 아쉬움을 남겼다. 2015 시즌에는 평균자책점 5.10에 6승 5패로 부진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의 역투로 만회했다. 다음해인 2016 시즌에는 평균자책점 2.95, 22승 3패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니퍼트가 두산을 떠나게 된 이유에는 2017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아쉬운 활약이 가장 크다는 평이다. 물론 니퍼트의 구위는 여전했지만 지난 시즌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 또한 팀에 신뢰를 주기 어려웠다. 결국 니퍼트는 7시즌을 뛰었던 두산을 떠나게 됐다.

KBO리그에 애정을 갖고 있던 니퍼트는 KT를 선택했다. KT 또한 시즌을 이끌어갈 외국인 투수로 니퍼트를 낙점했다. KT가 니퍼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KBO리그 통산 평균자책점 3.48 94승 43패를 올린 검증된 외국인 투수라는 점이 KT가 니퍼트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30대 중반을 넘긴 니퍼트는 전성기를 지난 선수다. 하지만 니퍼트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니퍼트는 팀에 대한 충성심과 애정이 큰 선수다. 그동안 수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KBO리그를 오갔지만 니퍼트를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는 이유는 바로 그의 인품이다.

KT는 아직도 신생팀의 면모를 벗어버리지 못하고 있다. NC 다이노스와는 달리 우수한 선수들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고, 팀컬러를 확실하게 정하지도 못한 상황이다. 니퍼트는 단순한 외국인 선수가 아니라 KBO리그를 잘 아는 선수라는 점이다. KBO리그에서 1000이닝을 넘게 던진 그의 경험은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외국인 선수 그 이상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를 원하는 KT 입장에서 니퍼트는 좋은 선택이다. KBO리그에서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은 니퍼트에게도 KT는 매우 적합한 팀이기도 하다. KT에서 2018 시즌을 맞이하는 니퍼트가 성공적인 KBO리그 경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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