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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Me too Movement)을 바라보는 경찰의 자세
  • 시민일보
  • 승인 2018.04.09 19:08
  • 입력 2018.04.09 19:08
  • 댓글 0
인천삼산경찰서 경무계 정성환
 
   
▲ 정성환

미투운동은 2017년 10월에 일어난 하비 와인스틴 성범죄 파문에서부터 도화선이 되었다.
 
그는 헐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로 배우, 모델, 영화사 직원을 가리지 않고 성희롱과 성추행을 자행했다고 한다. 이를 시작으로 재개 및 정계, 그리고 세계 전역으로 미투운동이 확산되었다.
 
우리나라는 2016년에 있었던 문화계 성추문 폭로 사건을 계기로 SNS통해 동시다발적으로 피해자들의 고백이 이어졌고, 1월 말에는 서지현 검사의 ‘나는 소망합니다’라는 글이 기폭제가 되어 정계, 스포츠계, 연예계 등 전 영역에 걸쳐 수많은 고백과 폭로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미투운동을 바라보면서 성범죄가 우리사회에 뿌리 깊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사회가 유교사상이 지배했던 역사적인 배경에서부터 그 원인을 유추 할 수 있다.
 
나이로 상하를 가르는 연장자와 연소자의 관계나 조직내의 상사와 부하의 관계에서 철저하게 장유유서를 지켜야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직 내에서 성희롱이나 성추행 등 범죄를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성범죄 피해자들은 피해를 유발한 원인 제공자라는 왜곡된 시선과 사회적으로 알려질 때 따르는 또 다른 피해들로 인해 선뜻 피해에 대한 폭로가 어려운 현실이다.
 
이런 사회적 현상속에서 일어난 미투운동은 성범죄에 대한 우리사회의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고 여성들이 성범죄로부터 자유롭고 당당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
 
경찰은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성범죄에 대해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수사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인다면, 미투운동이 성범죄에 대한 확고한 의식변화가 사회적으로 정착되는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경찰도 법을 집행하는 조직으로 어느 공무원들 보다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수사권조정 등 사회적으로 국민들의 시선이 쏠려있는 현실이고 보면 경찰관 스스로 자정과 도덕적 원칙 행위를 철저하게 지켜나가야 한다.
 
확산되어가는 미투운동이 성범죄를 일소하고 이에 더하여 정의로운 사회를 형성하기 위해 경찰과 시민들이 함께 노력한다면 자유롭고 정의로운 사회로의 진입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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