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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대책 마련 · 총리면담 요구" 노숙인 체포
  • 한태규 기자
  • 승인 2018.04.16 18:46
  • 입력 2018.04.16 18:46
  • 댓글 0

'요양원서 훙기 난동' 노숙인 체포

   
▲ 16일 서울 마포의 요양원에 흉기를 들고서 침입해 난동을 부리다 체포된 노숙인 신 모씨(62)가 마포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한태규 기자]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요양원에 60대 노숙인이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4분께 신 모씨(62)는 요양원 사무실에 흉기를 들고 침입했고,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노숙인 대책을 마련하라”며 국무총리 면담을 요청했으며, 일부 국회의원의 의원실로 전화를 걸어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사무실에는 여직원 2명이 있었으나 이들은 별도의 내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대피해 피해는 보지 않았다.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을 출동시켜 신씨와 협상하다가 경찰특공대를 투입, 오후 1시10분께 그를 검거해 긴급체포했다.

한편 신씨는 이 건물 다른 층에 있는 고시원에 한 때 거주한 적이 있으며, 노숙 경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마포경찰서로 압송될 때 범행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 "국민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향후 경찰은 감금 등 혐의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갇혀 있었던 여직원들과 신씨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에 따라 적용 혐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태규 기자  tank@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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