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연맹, 청소년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

안병일 / 기사승인 : 2018-04-26 14: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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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일 글로벌사이버대 겸임교수
▲ 안병일 글로벌사이버대 겸임교수
스카우트운동의 창시자인 베이든 포우엘(Baden Powel)경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이 스카우트운동을 통해 가능하므로 청소년들에게 참된 훈육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글을 정리해 본다.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감동을 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고기를 잡으려고 하는 어부와 같다. 어부가 낚시에 사용할 미끼를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만 쓴다면 아마 물고기를 많이 잡지 못한다. 그러한 연유로 어부는 물고기가 좋아하는 먹이를 미끼로 사용해야 한다.

청소년들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청소년들에게 설교하려고 노력한다면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다.

그것이 아무리 유익한 일일지라도 청소년들은 겁을 먹고 달아난다.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유일한 방법은 청소년들에게 매혹적이고 흥미로운 것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런 후에 대장(隊長-지도자)은 스카우팅에서 청소년이 가져야 할 것을 가르칠 수 있다.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청소년의 “친구”가 돼주어야 한다. F.D 하우는 저서 “아동론”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통해 적절한 방법을 설명해 주고 있다.

어떤 사람이 침침한 거리를 매일같이 지나다니다가 얼굴에 때가 묻고 두 종아리는 구부러진 작은 소년이 시궁창에서 바나나 껍질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가 소년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자 그 아이는 겁을 먹고 뒷걸음질로 도망쳐 버렸다.

다음날 그가 그 소년에게 아는 척을 했더니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다고 결심이나 한 듯이 그 사람에게 침을 뱉었다. 그 다음날엔 작은 소년이 노려보기만 했다. 또 다음날엔 그 사람이 지나갈 때 소년은 안녕하고 소리를 쳤다.

그러는 동안에 그 작은 소년은 그가 처음 기대했던 대로 인사에 대해 웃음으로 응답하게 됐다. 결국엔 어린 친구는 길모퉁이에서 기다리고 섰다가 더럽고 작은 손으로 그의 손을 잡을 만큼 완전한 친밀감을 표시하게 됐다. 그 길거리는 음침한 곳이었으나 그 사람의 일생에서 가장 빛나는 장소가 됐다.

스카우팅은 청소년들을 훈육하는데 이루어지는 청소년들을 위한 하나의 게임이다. 스카우팅에서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건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민주시민의식을 계발하는데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도록 용기를 북돋아 준다.

아울러 스카우팅의 가장 큰 매력은 대자연을 배우고 자연탐험 능력과 기능을 익히고 호연지기를 함양하는데 있다. 스카우팅은 집단이 아니라 각각의 개인을 다루기 때문에 육체적, 도덕적 품성뿐만 아니라 지적인 면도 향상시켜 준다.

스카우트운동의 목적과 방법에 대해 콜롬비아대학교 사범대학장을 역임한 딘 제임스 E. 러셀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스카우트운동은 성인이 할 일을 청소년의 규모로 축소 시켜 놓은 것이다. 스카우트의 프로그램은 그가 청소년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성장 중에 있는 성인이기 때문에 흥미로운 것이다.

스카우트 프로그램은 성인이 하지 않는 어떤 것도 청소년에게 요구하지 않는다.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현재 위치에서 그들이 성장하여 되고자 하는 위치에 도달할 때까지 단계적으로 인도해 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카우팅의 가장 뚜렷한 특색은 교과과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올바른 일을 하고 올바른 습관을 갖도록 한다. 스카우팅을 전개하는 데는 두 가지 특색이 있는데 하나는 습관으로 고정시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독창력, 자제력, 자활력, 자기관리 등을 발휘하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베이든 포우엘(Baden Powel) 경은 “어려운 문제는 청소년과 소통하면 해답이 나오고, 청소년들의 대화 속에서 이삭을 주울 수가 있으며, 기성세대가 청소년들에게 할 말을 청소년들의 대화 속에서 찾아라.”라는 명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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