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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청렴주간을 맞이하며
  • 시민일보
  • 승인 2018.05.07 16:22
  • 입력 2018.05.07 16:22
  • 댓글 0
최환석 부산지방보훈청 혁신기획팀장
 
   
▲ 최환석

“이런 걸 해볼까?”, “이런 아이디어는 어때?”

우리청 기획팀원끼리 모여 5월 2째주 청렴주간을 위해 아이디어 회의를 가졌다. 올해 3회째로 진행하는 청렴주간은 우리청 자체로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행사주간이다. 재미와 감동과 다짐의 시간들이 되도록 하기 위해 작년에 진행한 프로그램 외에 새로운 이벤트를 많이 준비했다.

올해는 청렴배지 달기, 청렴계단 조성, 청렴쥬스, 청렴슬로건 공모, 청렴리본 달기, 청탁금지법 홍보 웹툰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의 관심 뿐 아니라 우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도 함께 하는 청렴주간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분단 이후 경제성장이라는 큰 목표를 향하여 달려왔고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의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경제규모를 보면 우리나라는 2017년 GDP 149만8074US$로 세계경제순위 12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보다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할까?

우리가 1인당 국민소득 3만불에서 4만불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부패가 없는 청렴한 국가를 만드는 것이 최상의 정책이 아닐까. 이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국민들이 활기차게 일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국제투명성기구는 1995년부터 해마다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 순위발표를 통하여 세계 각국의 반부패활동을 촉진하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따르면 부패인식지수가 1점 올라가면 국내총생산(GDP)은 0.5%, 평균소득은 4%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사회 전반의 부패가 척결되면 정책결정의 실효성이 높아져 경제성장률이 높아지고 국민들의 삶도 더 행복해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곧 청렴은 국가경쟁력의 가장 큰 핵심요소라는 걸 말해주고 있다.

청렴이 거론될 때마다 가장 많이 얘기되는 분이 정약용 선생이 아닐까 싶다. 다산 정약용선생이 쓰신 목민심서는 지방 목민관으로 부임할 때부터 물러날 때까지 실천해야 될 사항에 대하여 저술한 것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 자세가 담겨져 있다.

다산선생은 목민관은 책임이 막중한 자리이기 때문에 자기 만족이나 명예, 출세를 탐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권력을 탐하지 않고 백성을 위하는 마음가짐이 올바른 목민관이 되는 첫걸음이라는 것이다.

또한 목민관은 바른 몸가짐을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며 경건한 정신은 바른 몸가짐으로부터 길러진다는 것이다. 다산선생은 목민관이 청렴하지 않으면 도둑과 다름없으며 노인을 공경하고 불쌍한 백성을 보살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야기는 오늘의 공직자들이 갖춰야 할 자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 공직사회도 계속 변화하고 있고 청렴도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부정청탁금지법이 제정된 이후에는 특히 사회전반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몸소 느낀다.

하지만 민원 창구에서는 종종 민원인들이 음료수를 사가지고 오는 경우가 있어 정중히 거절을 하고 있으나 이런 것까지 거절한다고 화를 내시는 분이 아직까지 있다. 민원인들의 이해가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이외수 작가의 부패와 발효라는 글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잘 익었다고 말한다.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있고 그대를 익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있다'

이제 우리는 남북정상이 만나 평화의 파도가 밀려오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 하고 있다. 이 중요한 때에 모든 공직자 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청렴함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갔으면 한다.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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