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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16년째 미스터리 '부산 배산 여대생 피살사건' 그날 무슨 일이? "전 남친의 의문점, 동생의 기억..."
  • 나혜란 기자
  • 승인 2018.05.12 17:40
  • 입력 2018.05.12 17:40
  • 댓글 0
   
▲ (사진=그것이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뤘던 부산 배산 여대생 피살사건의 미스터리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6년째 미궁에 빠져 있는 부산 배산 여대생 피살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지난 2001년 2월 4일, 부산 연산동에 있는 배산 중턱 등산로 인근 수풀에서 20대 여성 변사체가 발견됐다. 

등산객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이 여성은 왜소한 체구에 잠옷 차림이었다. 겨울 코트를 걸치고 있었고 잠옷과 어울리지 않는 구두를 신은 채 쓰러져 있었다.

신원 확인 결과 이 여성은 인근 주택가에 살던 故 김선희(당시 22세) 씨였다. 배산은 그녀의 집에서 10분만 걸으면 닿을 수 있는 낮은 산이었다. 왜 그녀는 배산에서 잠옷을 입은 채 숨져 있었던 것일까.

사건 당일 아침에 눈을 뜬 선희 씨의 남동생 영진(당시 중학교 3학년) 씨는 집안 곳곳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전날 안방에서 같이 잠든 누나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마침 그날 어머니는 경주에 제를 지내러 새벽 일찍 집을 나가셨고, 아버지는 야간 근무라 집에 들어오시기 전이었다. 하루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던 누나는 결국 숨진 채로 돌아왔다.

유족들은 전날 밤 멀쩡히 잠들었던 선희 씨가 왜 이른 아침에 나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휴대폰도 미처 챙기지 않은 채 잠옷 바람으로 나간 걸로 보아 분명히 누군가를 급히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가족들이 기억하고 있었던 전 남자친구 인철 씨는 경찰서에서 몇 차례 조사를 받은 뒤 용의선상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그 사이 16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유족들은 여전히 그를 범인으로 의심하고 있었다.

베일에 싸인 범인은 굉장히 잔인하면서도 치밀해 보였다. 그날 마지막 목격자였을지도 모를 남동생 영진 씨는 누나가 집을 나서던 그때, 잠결에라도 작은 목소리 하나 듣지 못한 사실을 지금까지도 무척 안타까워하고 있다. 

당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배산 여대생 피살사건의 시신에 남겨진 범인의 흔적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그날의 상황을 재구성함으로써 범인의 얼굴에 다가갔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이다.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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