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 정당/국회
‘드루킹’ 핵심 쟁점 의혹은 여전히 ‘깜깜’한데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8.05.14 11:16
  • 입력 2018.05.14 11:16
  • 댓글 0
   
홍영표 “대선불복 특검... 합의하기 어렵다”
이철우 “국민적 의혹..특검 통해 낱낱이 밝혀야"
박주선 “특검회피 근본원인은 문재인 대통령”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이른 바 '드루킹사건'과 관련한 특검 문제로 국회가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가 14일 자유한국당 등 야3당의 특검 요구를 '대선불복'으로 규정하고 “수용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대야 협상 입지를 좁혔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원 댓글 조작사건으로 세상에 알려진 드루킹 사건은  대선 전 댓글 조작 여부와 김경수 의원의 연루 의혹 등 핵심쟁점이 수사 착수 4개월 째 들어서도 여전히 규명되지 않으면서 검찰과 경찰 등 수사당국의 부실수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이 ‘드루킹 특검법안’을 공동으로 발의했으나 여당인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국회통과가 난망한 상태다.   

친문핵심 의원으로 분류되고 있는 홍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지난 대선이 촛불혁명에 의해서 탄생한 정부지 댓글 공작을 통해서 탄생한 정부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특검보다도 추경을 통과시키기 위해 하루빨리 국회가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터넷상 여론 조작을 어떻게 제도적으로 막을지에 대해 결론을 얻는 특검이라고 생각하고 이에 반대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도 “(야당이) 만약 대선에 불복하는 특검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그것은 합의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지사 후보는 같은 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지금 특검을 받아야 한다는 찬성여론이 더  많다”며 “핑계 대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특검 받으라”고 압박했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도 봤지만 의혹이 있는 것은 국민들께 낱낱이 밝히는 게 도리”라며 “여당에서 국민들이 의혹을 갖고 있는 드루킹 특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여당이 극도로 특검에 거부반응을 보이면서 회피하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이 문재인 대통령에 있다는 것을 이제야 느끼게 됐다”면서 “대선불복은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 드루킹 사건은 대선불복이 아니라 대선에 부정이 있었다는 의심이 갈수록 커지고 짙어지고 있다"며 " 그렇기 때문에 대선불복의 국민적 확산 이 정권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면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신속히 특검을 주장하는 것이 옳지 않냐”고 반문했다.

특히 “정권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통령도 수사대상에서 제외될 수 없다"며 "특검에 맡기면 되는데 특검의 수사범위를 여당이 정해서 특검을 할지 말지를 얘기하는 것은 무책임한 자세”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경찰과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한다면 무엇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특검을 주장하며 지루하게 싸우고 있겠나"라면서 "이제는 대선 부정과 관련된 댓글공작이 있었다 할지라도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 등 관련자의 통화기록이 1년이 넘어 모두 삭제가 됐기 때문에 특검을 하더라도 제대로 수사가 될지 의문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저작권자 © 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영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HOT 연예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