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만에 만난 볼리비아, 황선홍에게 트라우마를 안긴 사연의 내막... "유쾌하지 않은 인연"

나혜란 기자 / 기사승인 : 2018-06-07 19: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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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자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7일 오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볼리비아의 평가전이 펼쳐진다. 볼리비아는 이번 러시아월드컵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한국 축구와 볼리비아는 잊을 수 없는 인연이 있다. 바로 1994년 미국 월드컵이다. 당시 볼리비아는 한국, 독일, 스페인과 함께 C조에 배정됐다.

1994년 6월 23일 미국 폭스버러 경기장에서 한국과 볼리비아는 격돌했다. 첫 경기에서 독일에 0대 1로 패한 볼리비아는 남미 축구 특유의 테크닉이 돋보였던 팀으로 분석됐다. 반면 한국은 강호 스페인과 극적인 2대 2 무승부로 자신감이 올라 있었다.

경기에 들어가자 한국은 볼리비아를 압박했다. 볼리비아의 키 플레이어로 손꼽혔던 에르윈 산체스는 한국 수비에 별다른 위협을 주지 못했다. 반면 한국은 볼리비아보다 한 수위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승리를 위해 필요한 골은 허용되지 않았다. 특히 주전 공격수 황선홍은 결정적인 기회를 무산시키며 실망감을 안겼다. 이후 황선홍은 2002년 월드컵 때까지 비난을 홀로 견뎌야 했다.

24년만에 만난 볼리비아는 그 당시와는 다르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고 있는반면 볼리비아는 월드컵 본선무대에 초대받지 못했다. 단순한 평가전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을 앞둔 최종 테스트를 해야 한다. 신태용 호가 주전 선수들의 부상을 예방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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