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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유승민, "북미회담 실패...안보위기 자구책 필요" 한 목소리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8.06.13 11:29
  • 입력 2018.06.13 11:29
  • 댓글 0
   
홍 “곤경에 처한 ‘트럼프만을 위한 회담’이라는 외신평가 다수”
유 “미 대통령 왜곡된 인식에 경악...우리나라는 우리가 지켜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3일 6·12 북미 정상회담을 ‘실패한 회담’으로 규정하며 혹평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북미 회담은 20세기 초 가쓰라-태프트 협약, 1938년 9월 히틀러-체임벌린 뮌헨회담, 1973년 키신저-레둑토의 파리정전회담을 연상시킨다"며 "미국이 일방적으로 김정은에 놀아난 실패한 회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국내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오로지 트럼프만을 위한 회담이었다는 외신의 평가도 다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로써 안보도 이제 우리 힘으로 지킬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한 아무런 보장도 없이 오로지 김정은 요구만 들어주고 얻은 것은 없는 대실패 회담을 청와대는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전날 서울 대한문 앞에서 열린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유세현장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호언장담하던 북핵을 폐기할 수 있도록 해줄 지, 미북정상회담에 참 많은 기대를 했다"며 "합의문을 보니까 내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무슨 합의를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혹평한 바 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 주한미군 철수에 결단코 반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왜곡된 인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미연합훈련이 '도발적'이라는, 이 기막힌 김정은의 말이  미국 대통령의 입에서 나왔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피로 맺은 한미동맹이 겨우 이런 것이었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말 실망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인들의 진심을 알고 싶다"며  특히 "지금 싱가포르 회담을 찬양하기에 급급한 대한민국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진심을 알고 싶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에 대한 미국 대통령의 황당한 얘기를 들으면서 내 나라는 내 손으로 지켜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진다"며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우리 모두 정신을 차리고 우리 운명을 우리가 결정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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