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기획/시리즈
[로컬 거버넌스]서울 중구,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6일 개막
  • 여영준 기자
  • 승인 2018.07.03 09:42
  • 입력 2018.07.03 09:42
  • 댓글 0
뮤지컬마니아를 유혹하는 충무로의 7월
관객들이 함께 노래하는 '싱얼롱' 파티도
8개섹션 35편 선봬… 개막작 서울올림픽 다큐 '손에 손잡고'
세계 영화거장들의 뮤지컬 영화세계 담은 특별섹션 선보여

 
   
▲ 지난해 충무로뮤지컬영화제에서 열린 '라라랜드' 싱얼롱.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는 오는 6~15일 총 10일간 충무아트센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CGV명동역에서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깊이 있는 고전과 감각적인 신작, 영화와 공연의 경계를 허문 프로그램까지 영화팬과 뮤지컬 마니아 모두를 사로잡을 8개 섹션 35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영화제 개막식은 6일 저녁7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배우 오만석의 사회로 진행되며, 폐막식은 15일 오후4시 역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이주연 아나운서 사회로 열린다.

<시민일보>는 한국 영화의 발상지 충무로에서 10일간 펼쳐지는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영화와 뮤지컬이 만나는 충무로영화제
   
▲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공식포스터.
     개막작은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서울올림픽 다큐멘터리 <씨네라이브 : 손에 손잡고>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는 작품이다.

폐막작은 영화배우 소피아 로렌의 유일한 뮤지컬 주연작인 <맨 오브 라만차>로 선정됐다. 동명 뮤지컬은 주제가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과 함께 한국 관객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와 뮤지컬이 만나는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지난 2015년 프리페스티벌부터 4년째 꾸준히 이어져 왔다.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의 웅장한 사운드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쉽게 접하기 힘든 뮤지컬 공연의 라이브 영상을 선사하는 등 뮤지컬영화의 저변을 넓히는데 앞장섰다.

특히 코러스와 함께 영화 속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얼롱(SING ALONG)'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김승업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조직위원장은 “높은 티켓 가격 때문에 접근 문턱이 높은 뮤지컬이 가장 대중적인 영화와 만남으로써 더욱 많은 관객들이 뮤지컬의 매력에 빠지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영화제를 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위대한 감독들의 뮤지컬 세계
   
▲ 지난해 개막공연에서 참여자들이 열정적인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영화제의 키워드는 'Masters(거장들)'로 위대한 감독들의 뮤지컬 세계를 담은 특별 섹션 <그들 각자의 뮤지컬>을 마련했다. '모든 감독들에게는 뮤지컬영화 연출에의 로망이 있다'는 속설을 증명이라도 하듯, 세계 영화사의 거장들이 시도해 보았던 뮤지컬 연출의 흥미로운 결과물들을 한 자리에 모은 특별 섹션이다.

<대부>, <지옥의 묵시록>을 연출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뮤지컬영화 <피니안의 무지개>를 필두로 노만 주이슨 감독의 <지붕 위의 바이올린>, 앨런 파커 <에비타>, 라스 폰 트리에 <어둠 속의 댄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 30년 만에 공개되는 서울올림픽 다큐 
   
▲ 지난해 영화제 개막작 '무성영화 라이브: 시카고 1927'
   30년 만에 공개되는 서울올림픽 다큐멘터리 <씨네라이브 : 손에 손잡고>도 눈에 띈다.

임권택 감독이 연출을 맡은 가운데 충무로 영화의 주요 스태프가 거국적으로 참여한 작품이다. 2018년 평창올림픽이 담은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와 함께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모든 충무로 영화인에게 바치는 헌정의 의미에서 기획됐다.

특히 도올 김용옥이 집필하여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평화의 제전을 통해 인류의 공존과 공영을 사유하는 내레이션은 이 작품의 백미로 묵직한 울림을 가져다준다.

<씨네라이브: 손에 손잡고>는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필름에 현장 내레이션과 라이브 연주를 더해 한층 풍성한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음악 레이블 '푸른곰팡이' 대표 아티스트 조동희와 조동익 음악감독이 이번 공연을 위해 작곡·편곡한 곡들 위에 국내 최고의 세션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밴드 '마이크로 유니버스'가 연주하고 장필순, 이승열, 조동희가 매혹적인 음색을 더한다.

■ 줄리 앤드류스 데뷔작 '메리 포핀스'도 
   
▲ 지난해 영화제 개막식 장면.
     고전 뮤지컬 영화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다.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폐막작으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상영되어 뜨거운 호응을 불러왔던〈레미제라블:25주년 특별콘서트〉가 다시 한 번 찾아온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초연 25주년을 맞아 런던에서 열린 기념 공연 실황 영상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의 사운드와 스크린으로 만나 볼 감동적인 기회다.

디즈니가 만든 최고의 고전 가족 뮤지컬 영화이자 브로드웨이 무대의 떠오르는 별이었던 줄리 앤드류스의 영화 데뷔작인〈메리 포핀스〉도 상영된다. 롭 마샬(<시카고>, <숲속으로>) 감독에 에밀리 블런트가 메리 포핀스 역을 맡은 속편 〈메리 포핀스 리턴즈〉가 2018년 연말 개봉 예정이니 원작 고전영화를 미리 만나보는 것도 좋겠다.

존 트라볼타의 춤과 비지스의 음악으로 1970년대 디스코 열풍을 일으킨 〈토요일 밤의 열기〉, 1980년대 대중문화 감수성의 창고이자 랜드마크라 불리는 〈플래시댄스〉, 개봉 후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팬들이 생겨나고 있는 1980년 대표 댄스영화 〈더티 댄싱〉, 그리고 '춤꾼' 케빈 베이컨이 이끄는 10대들의 반란을 담은 〈풋루즈〉등 4편의 전설적인 댄스영화도 준비되어 있다.

■ 가족 단위 관람객 추천작
   
▲ 지난해 영화제에서 '밥 포시의 세계'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좀처럼 영화관을 찾기 힘든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작품도 여러 편 마련돼 있다.

발레를 사랑하는 소녀가 파리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서기 위해 모험을 하는 내용을 그린 애니매이션 작품 <발레리나>,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의 2017년 최신작 <코코>, 디즈니가 만든 최고의 고전 가족 뮤지컬영화  <메리포핀스>, 애니매이션을 완벽 재현한 엠마 왓슨 주연의 <미녀와 야수> 싱얼롱 상영까지 다채로운 성찬이 마련됐다.

■ 야외에서 펼쳐지는 무료상영 영화
   
▲ 지난해 영화제 참여자들이 DDP 오픈스크린에서 플래시몹을 펼치고 있다.
     영화제 기간 동안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 광장에서는 야외상영과 뮤지컬 플래쉬몹이 펼쳐진다.

DDP 오픈스크린은 영화제 기간 동안 오는 10~14일 오후 8시에 5개 작품이 상영되며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뮤지컬학과 학생들이 펼치는 플래쉬몹을 통해 축제의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7000원에, 영화와 공연이 결합한 작품은 1만원에 볼 수 있다. 현재 인터파크 티켓과 각 상영관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상영일정과 프로그램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저작권자 © 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영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HOT 연예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