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직기강 확립 제대로 하고 있나?

최휘경 / 기사승인 : 2018-08-11 16: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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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증 패용은 찾아보기 어렵고, 점심시간 15분 전에도 당당히 課 문 잠그고 식사하러 'GO'
▲ (점심시간 15분 전인 오전 11시 45분 굳게 닫혀진 안양시 본청 2층 모 課 사무실)
[안양=최휘경 기자]안양시 공직자들 중 일부가 점심시간(12시부터 오후 1시까지)을 준수하지 않은 채 점심시간 15분에서 20분 전에 식사를 하러 가는가 하면 심지어 모 課 전체가 식사를 위해 課의 문을 잠그고 식사를 하러가는 일이 있어 '공직기강 확립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평소 민원인들과 언론인들의 왕래가 빈번한 본청 2층에 위치한 모 課의(사진 참조) 경우 지난 9일 점심시간 15분 전인 오전 11시 45분경에 한 여직원이 課 직원 모두가 식사를 하러 갔는지 課의 문을 열쇠로 잠그고 식사를 하러 가는 모습이 취재 도중 목격되기도 했다.

지난 10일에도 외부인 식사가 금지되어 있는 안양시청 별관 1층에 위치한 구내식당은 식사 시간 20분 전인 오전 11시 40분 약 50여 명의 공직자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안양시청 본관에서 별관에 위치한 구내식당으로 가는 통로에는 식사를 하러 가는 공직자들이 줄을 이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지난 7월 1일 신임 시장이 취임한지 불과 두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과 지난 1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해 감사실에서 전 직원들에게 점심시간을 준수할 것과 시민들이 공직자임을 인식할 수 있는 공무원증 패용할 것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각 課에 보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에 있다.

공무원증 패용의 경우만 봐도 감사실의 지적이 무색하게 안양시청 본청뿐만 아니라 양 구청(동안, 만안)에 방문해 보면 공무원증을 패용한 공직자들을 찾아보는 것이 빠를 정도로 대부분의 공직자들이 공무원증을 패용하지 않고 있었다.

이에 대해 감사실 관계자는 “보통 점심시간 전에 식사를 하러 가는 경우 대부분의 課에서 한 사람 내지 두 사람이 남아 혹시 모를 민원에 대비해 근무를 하는데 점심식사 15분 전에 課 전체가 문을 잠그고 식사를 하러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공무원증 패용도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 되는 것이니 만큼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앞으로 공직기강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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