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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정신적 지주 아직도 그가 필요한 이유... "여전히 바라지 않은 축구 재능에 노련미" 그가 가진 그것은?
  • 나혜란 기자
  • 승인 2018.09.11 19:58
  • 입력 2018.09.11 19:58
  • 댓글 0
   
▲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자료)

'한국 축구의 정신적 지주' 그가 선수 경력의 황혼을 눈부시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2000년대 중반 한국 축구에 등장한 그는 클래스가 다른 선수였다. 정확한 킥과 패스, 넓은 시야, 탁월한 축구 센스는 한국 축구에 나타난 희망이었다. 이후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세 차례 월드컵 출전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었다.

2010년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2번의 월드컵에서는 실패했다. 특히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부진은 그의 자존심에 상처를 남겼다. 대표팀의 캡틴으로서 팀을 잘 이끌지 못했다는 아쉬움 컸다.

하지만 그는 낙담하기 전에 기량이 점점 급성장하고 있는 손흥민에게 주장 자리를 물려주고 자신은 손흥민의 서포트를 자청했다. 이제는 대표팀 맏형이 된 그는 맏형의 품격을 보여줬다.

오랜 유럽 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포르투갈 출신 벤투 감독과 선수들 사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해냈다. 손흥민을 비롯한 후배들은 기성용을 절대적으로 신뢰했다.

지난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에서 그의 진가가 나타났다. 수비수들이 밀집해있는 공간 틈 속에 찔러넣는 날카로운 패스는 그가 왜 한국 축구의 리더인가를 말해주는 부분이었다.

그는 우리나이로 31세다. 4년 후 월드컵을 기약하기는 어려워도 여전히 그는 한국 축구에 필요한 존재다. 특히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그의 기량이 필요하다.

새롭게 도약하는 한국 축구가 선수 경력의 황혼기를 맞은 그의 노련미를 원하고 있다.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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