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킥보드 그리고 적합한 활용

시민일보 / 기사승인 : 2018-09-20 15: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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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삼산경찰서 갈산지구대 이건희

▲ 이건희

현재의 사물인터넷(IOT)사회에 들어선 우리의 시선에서 본다면 다소 우스운 소리 같지만, 옛날 우리는 한 가정에 한 대의 컴퓨터 보급 사회가 도래 할 것이라며 이를 지향하며 기뻐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러한 시기를 거쳐 이제는 컴퓨터와 인터넷이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서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하였다.

이와 비슷한 흐름을 띄고 있는 것이 한 가지 또 있어 소개해보려 한다. 다름 아닌 PM(Personal Mobility) ‘개인교통수단’이다.

개인교통수단이란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전기 동력으로 움직이는 1인용 이동기기를 말하며, 우리나라는 국토의 면적당 인구 밀도가 높아 도시철도나 차량과 같이 초기 비용이 많이 들거나 부피가 큰 교통수단 보다는 개인의 맞춤형 소형 이동수단이 적합하며, 이를 증명이나 하듯이 주위에서 이제는 쉽게 킥보드나 개인용 PM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한국교통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기준 8~9만대가 있고 향후 2022년까지 20만대에 도달할 것이라 예상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동이 편리해지고 극심한 교통난 및 환경 문제를 생각하면 정말 다행스럽고 보다 더 장려하고 싶지만 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그렇게 만족 해 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최근 킥보드 관련사고(자동차와 킥보드, 보행자와 킥보드) 발생이 많아지고 있으며, 킥보드 사용자의 보호 장비 미착용 및 교통법규·위반 사례도 증가하고 있고, 뿐만 아니라 안전 측면에서 차량과 구분지어 개인교통수단이 이동 할 수 있는 도로 마련등과 같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쉽게 빗대어 표현하면 컴퓨터의 보급과 발전으로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사이버 범죄, 개인정보 유출문제, 정보보안문제 등 부수적인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것이며, 이러한 문제점을 포괄하는 개인교통수단에 대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여 (1단계 킥보드 사용자에 대한 교통 교육과 안전장비 착용, 2단계 도로에서의 차량, 보행자, 킥보드 사용자간의 명확한 관계정립 3단계 외부적으로 킥보드 사용자에 대한 구체적 법규 마련과 킥보드 이동로와 같은 도로망정비 등) 빠른 시일 내에 적용하여야만 증가하고 있는 사고와 더 큰 문제점에 대하여 효과적으로 조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된 서울 연구원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개인교통수단과 관련된 사고는 2013년 3건에서 2016년 174건으로 3년 사이 58배나 폭증하였고 2018년 현재 집계중이지만 사고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향후 개인교통수단이 더욱 발전하여 이제는 한 가정 한 명당 교통수단 1대가 아닌 2~3대 이상의 시기가 도래 할 것인데 편리성 측면으로 인한 보급과 발전도 중요하지만 규제와 안전 측면에서도 상호 균형을 이루도록 다각적으로 고려 해 보아야만 하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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