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故 이호성,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고의 주인공 관심 급상승... "사업가가 아닌 야구지도자가 됐다면?"

나혜란 기자 / 기사승인 : 2018-09-20 21: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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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 캡쳐)
前 해태 타이거즈 선수 故 이호성이 핫이슈로 급부상했다.

20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호성'이 올랐다. 이날 KBS2 프로그램에서 이호성 사건이 다뤄졌다. 이 방송에서는 이호성의 네 모녀 살인 사건에 대해 알아봤다.

故 이호성은 해태 타이거즈의 90년대 황금기를 이끌었던 스타 플레이어였다. 1990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이호성은 곧바로 해태의 주전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빠른 발과 탁월한 장타력을 가진 호타준족의 선수였던 이호성은 20-20 클럽에도 가입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강한 어깨를 가진 외야수로도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IMF 경제위기로 해태 타이거즈의 몰락과 함께 그 역시 쇠퇴를 하다가 은퇴를 했다. 은퇴 이후에는 사업가로 변신했다.

현역 시절 그는 뛰어난 야구 실력 못지 않게 흥미로운 일화도 있다. 맨손으로 못을 박는 차력사 같은 면모로 후배들을 휘어잡았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도 학창 시절 이호성을 가장 무서운 선배로 기억했다.

그는 뛰어난 실력을 지닌 야구선수였음에도 지도자가 아닌 사업가로 나섰다. 항간에는 선수협 파동 당시 동료 후배 선수들이 아닌 구단 편을 들었다는 소문 때문에 후배들로부터 인심을 잃었다는 말도 전해진다.

사업가로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던 이호성은 무리하게 사업 확장을 하다가 어려움에 빠졌고, 결국 동거녀와 그의 딸들을 살해하는 살인범이 됐고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야구팬들은 "만약 이호성이 사업가가 아닌 야구 지도자가 됐다면 이런 비극이 생겨났을까"라는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 어째튼 이호성이라는 이름은 프로야구 관련 사건 사고 중 가장 충격적인 사건의 주인공으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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