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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안녕 크로아티아’, 호평 속 공연 이어가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8.10.10 09:49
  • 입력 2018.10.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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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김민혜 기자]로맨틱 코미디 창작뮤지컬 ‘안녕 크로아티아’가 지난 1일을 시작으로 관객 호평 속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공연을 관람한 일부 고객들은 “가을날 마음이 만져지는 따스한 공연이었다”, “유쾌하면서도 사랑의 절절함을 연기할 때는 객석 여기저기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몰입되고 좋았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안녕 크로아티아’는 크로아티아에 실재하는 실연박물관을 소재로, 이곳에 물건을 맡기면 기억이 지워진다는 상상력을 더 해 두 남녀의 서사를 풀어나간 작품이다.

CJ문화재단 측은 판타지가 섞여 현실감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작품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오히려 현실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에야 그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것처럼 고통스러웠던 기억도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되는 경우도 있다. 창작뮤지컬 ‘안녕 크로아티아’에서는 우리 안에 있는 상처와 아픈 기억들을 끄집어내고 그곳에 밝은 빛을 조명한다.

극 안에서 실연박물관과 함께 주요한 모티브로 사용되는 또 하나의 도구는 프랭크딕시의 고백이라는 그림이다. 극의 서사와 걸맞는 이 그림은 빛이 비추면 모든 어둠이 순식간에 사라지듯 그림 안에서 보여 지는 흑과 백의 대조는 두 남녀의 상처와 오해를 드러낸다. 아픈 기억을 지우면 과연 행복할까? 창작뮤지컬 안녕 크로아티아는 이러한 질문을 우리에게도 던진다.

사랑스럽고 솔직한 여자주인공 정인역의 배우 최미소는 이 작품을 독회때부터 함께 해오고 있다. 절제되고 안정된 연기로 극중에서 정신과 의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다흰 배우는 매력적인 톤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 극 안에서 또 하나의 재미는 멀티맨 역의 송광일 배우로 디테일한 표정과 각 역할마다 주어지는 넘버 들을 거침없이 소화해낸다.

한편, 오는 10월 14일까지 2주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안녕 크로아티아’는 CJ아지트대학로에서 공연 중이다.
 

김민혜 기자  km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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