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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군인이 존중받는 그날까지
  • 시민일보
  • 승인 2018.10.11 17:13
  • 입력 2018.10.11 17:13
  • 댓글 0
전남 서부보훈지청 보훈과 박수지

 
   
▲ 박수지

짧게는 20여개월에서 길게는 20년 이상 자신의 인생을 쏟은 제대군인들은 제대 후 사회에 다시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인생의 황금기인 20~30대에 군에 지원하여 복무하였으나 군 조직의 특성상 격오지 근무, 정보력의 한계 등으로 재취업에 대한 준비를 거의 하지 못한 채 제대하기 때문에 취업 등 일상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가 되어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

즉,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제대군인들에게 국가와 사회가 그 희생에 상응하는 관심을 가지고 재기할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 중 복무기간이 5년이상~10년미만의 제대군인을 중기복무제대군인, 10년 이상인 경우 장기복무제대군인으로 분류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년 10월 중 한주를 ‘제대군인주간’으로 정하고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으로 제대군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제대군인이 존경받고 예우 받을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업난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지금,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말은 모든 국민에게 해당되겠지만, 연간 6천여 명씩 배출되는 제대군인들에게도 가장 절실한 말이라 할 수 있다.

현재 59.2%에 불과한 제대군인 취업률이 단번에 선진국 수준인 90%까지는 무리라 하더라도 점차 개선되어야할 여지는 분명히 있다.

대부분의 군인들은 애국심과 자긍심 하나로 자신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하며 나라를 지키는 것에 자신의 인생을 쏟은 분들이고, 이러한 제대군인들이 사회로 자연스럽게 복귀할 수 있는 국가가 되어야만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는 국군장병도 마음 놓고 국토방위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가 갖는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에 관한 관심과 배려는 아직 미약하다.

제대군인의 희생으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행복이 있음을 알고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게 우선이다.

이러한 관심들이 점차 확대되어 제대군인들이 사회로 복귀했을 때 어려움 없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 제대군인주간을 만든 목적이자 최종 목표가 아닐까.

특히, 지금도 군 복무중인 장기복무 군인들이 전역 후 진로 때문에 고민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전역 후 안정적인 취업처나 생활여건 등이 우선적으로 해결 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대군인들을 위한 사회 전반적인 여건이 조성되기 위해서는 일반 국민들의 관심과 여론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다가오는 제대군인주간을 통해 제대군인들이 처한 상황들을 이해하고, 무엇보다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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