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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투톱 장하성-김동연, 내년 전망도 엇박자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8.11.07 11:26
  • 입력 2018.11.07 11:26
  • 댓글 0
   
장 “내년엔 실질적 성과 국민 체감할 것”
김 “장실장 개인 희망 표현...하방 위험 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투톱’으로 매번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던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년 경제전망에 대해서도 엇박자를 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7일 “김동연 경제 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이 한목소리를 내는 건 문재인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 기조인 ‘소득주도 성장’을 고수하겠다고 말할 때 뿐인 것 같다"면서 “두 사람 다 경제정책의 실패를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압박했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지금 경제 상황이 여러 지표상 과거보다 안 좋은 점이 있다. 경기 둔화나 침체라는 표현에는 동의 한다”면서도 “경제가 위기에 처했다는 말은 경제적으로 과한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거 한국 경제, 세계 경제에서 위기라고 정의하는 것은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정도”라고 강조했다. 

"경제 원로들의 위기의식이 근거없다는 거냐"는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 질의에는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장기침체로 접어들었다고 했는데, 관련 없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앞서도 장 실장은 “산업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완료되는 연말에는 10만~15만 명 정도의 일자리 증가가 이뤄져 상황이 개선될 것” “내년에는 정부가 흔들림 없이 추진해 온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실질적인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것” 등등의 발언으로 전망을 낙관했다.     

그러나 김동연 부총리는 “정책실장이 아마 자기 희망을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절하하면서 “지금은 하방 위험 가능성이 크다”고 장 실장과는 사뭇 다른 시각을 드러냈다.  

한편 두 사람에 대한 교체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후임인사에 대한 검증작업을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김동연 부총리 후임으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비롯 임종룡·신제윤·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과 노무현 정부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지낸 조윤제 주미대사도 거명되고 있다. 

장하성 실장 후임으로는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유력시 되고 있지만 전문성 부재에 대한 반대여론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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