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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거버넌스]금천구 ‘보린주택’ 대통령표창 받아
  • 여영준 기자
  • 승인 2018.12.10 17:11
  • 입력 2018.12.10 17:11
  • 댓글 0
‘이웃 돌봄’ 老-老케어로 고독사 방지··· 주거복지 롤모델 제시
서울시·SH와 협력해 지역내 4곳에 조성
주거취약 홀몸노인 56명에 새 보금자리
수요자 맞춤형 공공원룸 전국서 벤치마킹
노후 지역 도시재생·주차난 해소 역할도

 
   
▲ ‘제14회 주거복지인 한마당대회’에서 금천구 ‘보린주택’이 대통령표창인 ‘주거복지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금천구청)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주관 ‘제14회 주거복지인 한마당대회’에서 ‘보린주택’이 영예의 대상(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회는 주거복지 일선 담당자의 참여의식과 사기를 높이고 앞으로 추진할 주거복지정책 방향 및 주거복지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보린주택’은 지하에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저소득 홀몸노인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금천구가 서울시, SH(서울도시주택공사)와 협력해 도입한 수요자 맞춤형 공공원룸주택이다.

구는 ‘보린주택’을 통해 ▲홀몸어르신 간 노노케어(老老care)로 고독사 방지 ▲노후 지역내 공공건물 도입으로 도시재생 촉매제 역할 ▲주차장 공유를 통한 주택가 주차난 해소 등 도시형 생활주택 설계를 지역 맞춤형으로 전환했다.

<시민일보>는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주택인 구의 '보린주택'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보린주택 4곳으로 확대··· 홀몸노인 56가구 쾌적한 거주공간서 생활
   
▲ 주거복지인 한마당대회 시상식에 참석한 유성훈 구청장(맨 왼쪽)의 모습.
  지난 4일 열린 ‘제14회 주거복지인 한마당대회’에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수상 지방자치단체, 주거복지 관련 학계·업계 대표 및 공기업 등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구는 이날 구 역점 사업인 '보린주택' 사업으로 대상을 받았다.

보린주택은 이웃끼리 서로 돕고 돌보아 주는 주택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하에 거주하는 저소득 홀몸노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구의 정책 아이디어 제안으로 서울시의 임대주택 정책이 전환된 공공임대주택의 롤모델이다.

구는 ‘보린주택(1호점)’을 시작으로 ‘보린두레(2호점)’, ‘보린햇살(3호점)’, ‘보린함께(4호점)’ 총 4곳으로 확대해 홀몸노인 56가구가 쾌적한 거주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천구는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의 주거복지를 위해 지역의 특성을 살린 주거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라며, “이를 위해 서울시, SH와 지속적인 협업은 물론 국토교통부와 LH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와 의료서비스가 연계된 복합시설과 맞춤형 공동홈이 공존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제1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최우수상’ 수상
   
▲ 보린주택 1호점 외관.
  구는 지난 11월 ‘제1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공모전’ 기관부문에서 수요자 맞춤형 공공원룸주택 ‘보린주택’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 주최로 전국 주거복지활동 중 우수사례를 선정해 확산, 전파하고자 올해 처음 실시됐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개인과 기관, 단체 우수활동 사례는 사례집으로 제작, 배포돼 주거복지활동을 확산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 마킹
   
▲ 보린주택 1·3호점 거주 노인들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골목길 문화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구는 홀몸노인 고독사 등 고령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홀몸노인 맞춤형 공공원룸주택’이 4호까지 개장하면서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의 공공임대주택 정책은 입주자 선정기준이 동 순위 기초수급자인 경우 세대원수나 자활근로사업 참여 여부 등으로 가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홀몸노인들에게 불리하다. 대부분 임대주택의 경우 홀로 살기에는 면적이 크고 주거비가 많이 들어 홀몸노인들이 이용하기 어려웠다.
 
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3년 서울시가 주최한 자치구 지역 현안 토론회에서 서울시에 ‘홀몸어르신 공공원룸주택 사업’을 제안했다. 서울시가 이 제안을 받아들여 시·자치구 공동 협력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홀몸어르신 공공원룸 주택 사업’이 시작됐다.

이렇게 해서 2015년 1호점인 보린주택을 시작으로 보린두레, 보린햇살, 보린햇살 주택이 문을 열였다. 지금까지 총 56명의 홀몸노인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독산로47가길 38에 위치한 보린주택(1호점)은 16가구가 살고 있고, 시흥대로24길 50에 위치한 보린두레(2호점)은 10가구가 함께 살고 있다.

또한 보린햇살 주택(3호점)은 독산로56길 18-10(독산2동)에 위치한 지상 5층 연면적 499㎡에 총 14가구 주택이다. 보린함께 주택(4호점)은 독산로24가길 16(시흥4동), 지상 5층 연면적 454㎡로 홀몸노인 16가구 규모다.

구는 향후 홀몸노인 맞춤형 공공원룸주택의 마을관리를 통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마을공동체를 조성하고, 맞춤형 공공원룸 주택 입주자를 위한 마을공동체사업과 연계해 프로그램 진행 및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홀몸노인뿐 아니라 신혼부부, 여성안심, 예술인, 청년 등 다양한 계층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공공원룸 주택 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복지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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