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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거버넌스] 경기 여주시 세종문화재단 출범 1년
  • 박근출 기자
  • 승인 2018.12.19 18:17
  • 입력 2018.12.19 18:17
  • 댓글 0
전통과 현대를 잇다···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선보여
명성황후생가서 박물관대학·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등 운영
기념관을 박물관으로 신규등록··· 어린이 작은도서관 조성도

 
   
▲ ‘명성황후 팝업북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 모습. (사진제공=여주세종문화재단)

[여주=박근출 기자] 앞에는 작은 천이 흐르고 뒤에는 동산이 위치한 배산임수의 터에 ‘조선의 국모’라 불렸던 명성황후의 생가가 있다.

경기도 여주시 능현동에 위치한 명성황후 생가는 경기도 유형 문화재 제46호로, 명성황후가 출생 후 8세까지 살았던 집이다.

여주시세종문화재단(이하 세종재단)은 명성황후생가를 수탁받아 운영하면서 2018년 한 해동안 단순한 시설 관리에서 벗어나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예술의 콘텐츠를 제공했다.

먼저, 세종재단은 출범과 동시에 학예연구사를 채용하고, 명성황후기념관을 박물관(2종 기념관)으로 신규 등록하면서 역사와 전통문화를 전시, 교육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서의 기반을 마련했다.

세종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명성황후생가를 운영한 첫 해로 다양한 문화예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으며 오는 2019년에는 세분화된 세대별, 계층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여주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예술의 혜택을 제공하는 데 노력할 것”이며“여주 문화예술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세종재단이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일보>는 세종문화재단이 명성황후 생가를 통해 어떠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는지 살펴봤다.


■ 다양한 역사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세종재단은 명성황후생가에서 7월부터 6주간 ‘조선의 궁중문화 ? 국왕, 왕비의 일상’이라는 주제로 ‘제1회 명성황후박물관대학’을 운영해왔다.

명성황후박물관대학은 시기별로 주제를 정해 그와 관련된 조선의 역사에 대해 배우는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광복절 73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처에서 지원하는 ‘2018년 민간단체 주관 보훈행사 공모사업’에 선정돼, 8월15일 ‘나라사랑 톡톡톡’이라는 주제로 ▲여주 출신 독립운동가 전시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역사 토크 콘서트를 운영했다.

아울러 남한강을 품은 지역의 다양한 문화재를 활용한 문화관광 해설 자료집을 발간했다.

세종재단은 시민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알리고, 나라사랑정신과 근현대사의 재조명을 통해 인문학적인 소양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세종재단은 지난 5월 경기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2018년 기초문화재단 협력 기획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옛 일을 생각하다 옛 일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먼저 어린 시절 명성황후가 독서를 좋아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착안해 감고당 사랑채에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인 ‘황후의 서재 한옥 어린이 작은 도서관’을 조성했다.

그 공간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명성황후 팝업북 만들기 ▲그림책 만들기 ▲궁중음식 만들기 ▲전통놀이 등을 운영해 어린이들에게 문화적 소양을 넓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시민은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에 따라 명성황후를 새롭게 다시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장소가 돼 사람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전해주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명성황후 기념관

명성황후 생가 맞은편에는 명성황후 기념관이 위치해있다.

이곳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워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자 건립된 기념관이다.

520㎡의 전시실에는 명성황후와 고종의 영정 등을 비롯한 관련 자료들이 전시돼 있으며, 명성황후를 추모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전시는 상설전시와 특별전시로 구성된다.

명성황후기념관 상설전시실은 한국사 및 세계사의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한 명성황후 일대기 구성과 디지털 전시기법을 도입한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내용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누구나 명성황후에 대한 일대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성으로 제작했다.

특별전시실에는 현재 ‘순종 황제 장례식’ 관련 자료들이 전시돼 있으며, 오는 25부터는 한국전통자수가 전시된다.

이 자수 전시물은 ‘명성황후 가례 반차도’ 83폭 중 일부를 전통 자수로 표현한 것이다.

세종재단은 이러한 전시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했다.

박근출 기자  pk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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