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의 해에 희망찬 출발을...

안병일 / 기사승인 : 2019-01-06 10:39: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안병일 글로벌사이버대 겸임교수
▲ 안병일 글로벌사이버대 겸임교수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숨차게 앞만 보고 달려온 무술년도 낙조와 함께 한 해의 끝자락을 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우리 선조들은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라는 말들을 자주해 왔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속담처럼 2019년 새해 아침 기해년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섰다.

우리는 누구든 새해 정초가 되면 푸른 꿈과 희망의 나래를 펼치고자 한해의 계획을 세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꿈과 희망을 품는 것은 어느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는 데는 많은 난관과 어려움이 따라 이를 이루려면 용기가 필요하고 사람으로서의 도리도 필요하다.

사람이 사람답게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선 참다운 도리를 다해야 하는데 그 중에서도 윗사람을 공경하고 부모께 효도를 다하는 일이다. 경로효친이야말로 천륜이고 인륜의 대사로 인간이 가장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일 것이다.

그러한 연유로 새해 아침에 부모님과 어른께 세배를 올리고 한해를 시작하려는 것이 아닐까한다.

2019년 기해년은 60년 만에 찾아온 황금돼지의 해라고 들 한다. 그래서 우리들은 원대한 꿈을 갖고 새해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돼지는 먹성이 좋아 아무거나 잘 먹는 잡식성이고 더러우며 우둔한 동물로 회자되기도 한다.

또한 돼지는 돈과 연결 짖는 풀이도 있다. 돼지꿈은 재물이 생길 꿈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돼지의 한자의 음이 돈(豚)으로 돈(金)과 연결되어지기 때문이라는 속설도 있다.

조선왕조실록엔 500여회에 걸쳐 돼지에 관한 기사가 보이는데 대부분 소와 양과 함께 제물로 바쳐진 동물로 기록되어 지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료로는 태조실록(1392년)에서 볼 수 있는데 “木子(李)가 돼지를 타고 내려와서 다시 삼한의 강토를 바로잡을 것이다.”라 한 것을 보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전기 이전엔 우리 선조들은 돼지고기를 신성한 제물로 바쳤을 뿐 식용으로는 먹지 않은 듯하다.

태종실록(1417년)엔 절일사통사(通事) 김을현(金乙玄)이 북경에서 돌아와 태종에게 아뢰기를 “명나라 황제가 내관 구아를 불러 조선인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니 광록시로 하여금 쇠고기와 양고기를 공급토록 하라” 말 한 것으로 보아 알 수 있다.

아울러 우리 선조들은 조선 전기이전에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았으나 외국 사신들에겐 돼지고기를 접대한 것을 알 수 있으며 당시엔 돼지고기값이 비싼 것으로 실록엔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종실록(1521년)엔 “명나라 사신을 접대하는데 쓰이는 거위와 돼지의 값이 매우 비싸서 돼지 한 마리 값이 많은 경우에는 베 60필(匹)을 호가하고 있으며...”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일본사람들은 돼지가죽으로 갑옷을 만들어 즐겨 입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세종실록(1450년)에 보면 “왜인들이 돼지가죽으로 갑옷을 만들었는데 견고하고 치밀하며 경편(輕便- 쓰거나 다루기에 가볍고 편함)하다.“라 한 것으로 보아 알 수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선조들이 살아온 역사를 살피려 함은 우리의 다양한 역사 전개과정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습하여 우리 사회의 특징을 올바르게 이해하여 현대 사회의 문제를 창의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데 있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새해를 맞아 열린 가슴으로 이웃을 아끼고 사랑하면서 자연과 환경을 보전함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삶을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 기풍을 조성하는 2019년 황금의 돼지해인 기해년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