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 정당/국회
김의겸, 육참총장 불러내 논란 부른 행정관 "못 만날 이유없다" 두둔정치권 "명백한 위헌이자 권한 남용"..군 내부도 "군 특성 무시" 반발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9.01.08 12:07
  • 입력 2019.01.08 12:07
  • 댓글 0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2017년 9월 군 인사자료를 반출했다가 분실한 청와대 인사수석실 정모 행정관이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을 휴일, 카페로 불러낸 경위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두둔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부적절한 논평이 도마 위에 올랐다.  

8일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군 내부에서는 아무리 청와대 근무자라고 해도 34살 행정관이 60대 육군 대장을 외부로 불러내 군 인사를 논의하는 건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군의 특성을 무시한 처사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해당 행정관의 일탈을 두둔한 김의겸 대변인의 일방적 논평이 기름을 붓는 격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행정관이든 인사수석이든 똑같이 대통령의 지침을 받아 수행하는 비서”라며 “행정관이 참모총장을 못 만날 이유는 없다”고 일축했다.  

만남의 방식과 관련해서도 “꼭 격식을 갖춰 사무실을 방문하는 방식으로만 만남이 이뤄져야 하느냐”고 반문하면서 “행정관이 국방부에 절차를 밟아서 들어가기 복잡했을 수도 있다. 그렇게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질타했고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청와대 비서실이 부처 책임자를 직접 지휘하는 것은 명백한 위헌이자 권한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도 “참모총장 위에 행정관”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군 내부에서는 청와대 해명에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육ㆍ해ㆍ공군을 가릴 것 없이 각 단톡방 중심으로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 비판 글이 주로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저작권자 © 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영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HOT 연예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