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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호남 중진들, 평화당과 '당대당 통합' 논의했지만 김관영 “당내 갈등 씨앗 될 수도..자강노력이 우선" 일축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9.01.31 12:12
  • 입력 2019.01.3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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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영란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31일 당내 호남 중진의원들이 민주평화당 의원들과 '당대당 통합'을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당내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정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 연으로 인해 평화당 일부 의원들과 우리당 일부가 그런 논의를 할 수 있으나 당내에서 충분한 토론과 공감을 거친 후에 진행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창당한 지 1년밖에 안 됐다"며 "창당 정신에 기초해 자강하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김동철·박주선 의원과 민주평화당의 장병완 원내대표, 권노갑·정대철 상임고문 등은 전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나 양당의 통합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 전언에 따르면 양측은 ‘오만과 독선에 빠진 더불어민주당과 무능한 자유한국당을 뛰어넘는 수권 대안 야당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이른 시일 내 각 당 지도부에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은 “오늘 지도부와 회동하는 자리에서 양 당의 통합 문제를 공론화 하겠다”며 “2월 중 당내 공감대를 이루고 평화당과의 협의를 진행, 3월에는 당 대 당 통합을 현실화 시킨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내 상당수 의원들이 평화당과의 통합에 부정적이어서 이들의 통합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김관영 원내대표도 평화당과의 통합보다 유승민 의원 등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과의 화합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실제 김 원내대표는 "지난 목요일(24일) 오후 유승민 전 대표와 차를 한잔했다"며 "연찬회 참석하겠다고 하셔서 가능하면 당의 화합을 결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유 전 대표도 당을 위한 활동을 재개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당이 어느 한쪽 방향으로 획일화되기보다는 창당 정신에 기초해 '합리적 중도와 개혁적 보수' 세력이 상대의 차이를 인정하며 공통점을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SNS에 "당 지도부는 이번 돌출행동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저는 선거제도 관련 공조를 포함, 평화당과의 모든 사안에서 공조를 파기할 것을 주장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민주당 복당이 불가능해진 평화당 측이야 통합에 긍정적일 지 모르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도 적절치 않고 명분도 없다"며 “통합을 원한다면 탈당해 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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