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길 터주기' 나와 내 이웃을 살립니다.

시민일보 / 기사승인 : 2019-02-08 10: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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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부소방서 대응관리팀 박영환

삶의 질이 풍요로워짐과 함께 해마다 자가용을 비롯한 각종 차량은 늘어만 가지만 그에 반해 도로 여건이라던가 도로교통 체계는 개선이 더딘 것이 현실이다.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혼잡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대형마트, 재래시장, 행사장 등 차량 정체현상은 늘어만 가고 불법 주·정차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도로인지 주차장인지 알 수가 없을 지경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화재나 그 밖의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수습을 하고 효율적으로 피해를 줄이는 방법으로 시행하고 있는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은 그 중요성이 매우 크고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범국민적 캠페인이다.

소방차 및 구급차를 포함한 일련의 긴급자동차들이 빠른 출동을 요하는 것은 그 주된 임무가 인명의 구조 내지는 국민의 재산 보호와 같은 중대한 일이기 때문에 제한된 도로여건에서 그 소임을 완벽히 수행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고현장에 얼마나 빨리 도착하느냐가 큰 관건이며, 이는 도로상에서 주행 중인 일반 차량들이 얼마나 협조를 해주느냐와 직결되어있다.

과거에 비해 국민들 의식도 많이 향상돼 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운전자들의 ‘나 하나쯤이야’ 라는 사고방식은 소방관들은 출동단계부터 커다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교통체계, 도로여건, 주변 환경 등 획기적으로 신속한 출동로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이 운전자들의 올바른 의식전환이라 하겠다.

소방 출동로는 곧 ‘생명로’다 다시 한 번 소방통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긴급차량(소방차, 구급차, 구조차)통행 시 좌·우측으로 피양, 협소한 도로에 양면 주·정차 금지, 소방차량의 통행에 장애가 되는 좌판·차광막 설치행위 금지, 소화전 주변 5m 이내 주·정차 금지 등 소방출동로 확보에 대한 실천 노력이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나의 의식이 바뀌어 내 이웃을 살리게 되고 마찬가지로 내 이웃의 의식이 바뀌면 나를 살릴 수 있게 된다. 조금만 양보하고 비켜주는 작은 습관 하나가 시민의 의식수준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라는 소방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데 큰 기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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