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기획/시리즈
[로컬거버넌스] 경기 용인시, 사람중심 명품 교육도시 조성 팔걷어
  • 오왕석 기자
  • 승인 2019.03.04 17:01
  • 입력 2019.03.04 17:01
  • 댓글 0
배움과 나눔이 있는 평생교육시스템 갖춰
시민들에게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제공
올 교육예산 834억··· 임기내 1073억까지 확대
든든한 교육환경 조성해 학생·학부모 부담 줄여

 
   
▲ 시는 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신규 지정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배움이 있는 교육과정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우리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가족 인성 프로그램' 진행 모습. (사진제공=용인시청)

[용인=오왕석 기자] 경기 용인시가 전국 최고 명품 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든든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배움과 나눔이 있는 평생교육 시스템을 갖춰 시민들이 생애 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백군기 시장은 취임 때부터 교육 예산을 임기내에 일반회계의 5% 수준인 1073억원까지 늘리고 미래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제 용인시 올해 교육예산은 83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8% 증가했다.

시는 올해 경기도 지자체로는 최초로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구입비를 지원한다. 또 고교 3년생에만 지원했던 급식비를 전학년으로 확대하고 지중·고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 학부모의 부담은 줄이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려는 것이다.

더불어 시 전체를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지원하려는 계획도 세웠다. 경쟁위주의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교육을 시도하겠다는 취지다.


■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

시는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구입비 지원에 14억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7만여명의 초등학생들이 1인당 2만원의 학습준비물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학교별로 학생수에 맞춰 보조금 신청을 받아 이달부터 보조금을 교부할 예정이다. 이는 도 교육청에서 학교에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학습준비물 비용과는 별도로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것이란 기대다.


■ 중·고교 신입생 전원 교복비 지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고교 신입생 전원에 교복비를 지원한다. 고교 신입생은 전액 시비로 지원하고, 중학생은 경기도교육청·경기도와 함께 재원을 부담해 교복으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올해 고등학교와 대안학교에 입학하는 고교 신입생 1만900여명은 1인당 30만원의 교복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지역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4일부터 학교로, 지역외 고등학교와 대안교육기관 신입생들은 4일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안교육기간 신입생들은 교복을 착용한다는 내용이 담긴 학칙 등의 서류를 추가로 첨부하면 된다.


■ 고교 전학년 학교급식비 지원

올해부터는 고교3년생에만 지원했던 학교급식비를 전학년으로 확대 지원한다. 지난해 지원대상이 아니었던 인가 대안학교 1곳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사립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인가대안학교 등 총 241개교 14만817명이 급식비를 지원받는다. 지역아동센터, 특수보육 어린이집,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지원하던 과일간식 지원도 대폭 확대했다. 기존 지역아동센터와 특수 어린이집, 초등학교 돌봄교실에만 지원됐던 과일간식은 모든 어린이집과 청소년 그룹홈까지 대폭 확대해 총 1108곳 3만4947명이 혜택 받게 될 전망이다.


■ 혁신교육지구 지정 ‘배움이 있는 교육과정 지원’

시는 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신규 지정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협력해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성해 지역 맞춤형 교육 사업을 실천하는 것으로 경기도교육청이 2011년 시작했다. 시는 다양한 지역 자원을 교과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움이 있는 교육과정 지원’에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공모를 통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할 방침이다. 또 학령인구에 비해 도서관이 크게 부족했던 수지구엔 2개의 도서관을 건립한다.

평생교육분야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시는 평생학습 도시 재도약을 위해 2019~2023년 5개년 평생학습도시 중장기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2차 계획에서 ‘평생학습으로 시민 삶의 가치를 완성하는 도시 용인’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는 패러다임을 ‘사람중심 평생학습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로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고 평생학습을 지역사회 지속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평생학습 시스템을 대폭 보강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5억4200만원이 늘어난 37억1900만원을 예산으로 편성했다.


■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용인시평생학습관 구축’

우선 시는 평생학습 정책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 평생학습관 관리·운용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 평생학습관은 현재 3개 구청사에 설치돼 운영하고 있는 평생학습지원센터를 활성화 하고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동백종합복지센터 내에도 평생학습관을 추가로 설치해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평생학습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 평생학습도시 성과공유 고도화

평생학습 종합정보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시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와 시 여성회관 홈페이지를 통합해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것이다. 개인에서 동아리, 동아리에서 지역공동체로 평생학습 동아리를 그룹별로 활동하도록 지원하고 공동체 활동 우수사례를 선정해 수상하는 등 자발적인 평생학습 참여 문화를 조성한다.


■ 평생학습 근거리 플랫폼 구축

시 전역의 평생학습 접급성을 높이기 위해 ‘평생학습 근거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는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반영해 지역 간 학습 불균형을 없애려는 것이다.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평생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부 지역에 치중해 있는 학습 공간을 시 전역으로 확대해고 지역내 공공시설이나 민간시설에 숨겨진 유휴공간을 발굴해 지역 맞춤형 학습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한다. 이를 위해 시는 플랫폼에 배치할 평생학습 플랫포머 양성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플랫포머는 지역주민의 니즈(needs)에 맞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자문하고 지속적인 학습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평생학습 자원 활동가들이 해 온 강사와 학습자 간 중계자 역할을 전문화해 평생학습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 취약계층 평생학습 지원 & 5060 은퇴자 인생설계교육

취약계층 평생학습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성인장애인을 위한 평생학습지원을 위해 우리 동네 평생교육학교 등 지역내 성인장애인 평생교육시설 3곳에 장애인 전담 평생교육사 3명을 새로 배치해 학습의 질을 향상하고 학습프로그램 운영비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내 학교의 특수학급에는 원예, 캘리그라피, 색체 컬러링 등 용인형 장애인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평생학습 연합행사인 ‘프리허그 데이 행사’도 오는 5월 첫 개최할 예정이다. 평생학습을 통해 만든 성과물 전시·판매 행사를 개최해 학습자들의 성취도를 높이고 장애인식개선과 장애인의 학습 참여를 활성화 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더불어 지역의 생애전환기 은퇴(예정)자에게는 은퇴 후의 삶을 대비하기 위한 인생 설계교육을 실시한다. 지역내 대학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하고 50~60대 교육생을 모집해 은퇴 준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마친 후 일자리를 연계해 지역사회의 인적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저작권자 © 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왕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HOT 연예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