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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위험 해빙기 안전사고, 관심과 실천이 필요
  • 시민일보
  • 승인 2019.03.07 12:35
  • 입력 2019.03.0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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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소방서 정대원
   



 매서운 겨울바람이 잦아들고 따뜻한 기운을 품은 바람과 들판에 핀 꽃은 우리에게 활기를 불어 넣어주어 봄이 왔음을 실감케 한다.

하지만 따스한 봄처럼 훈훈함 뒤에는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서도 매년 2월15일부터 3월31일까지를 해빙기 대책기간으로 설정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을 만큼 이 시기에는 우리 주변의 위험요소는 무엇이 있는지 미리 챙겨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해빙기에 주로 일어나는 사고는 지반침하나 붕괴 외에도 생활속안전사고, 화재 등과 같이 우리 일상에 밀접해있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

첫째, 집이나 건축물 주변, 특히 노후건축물 벽면이나 옹벽 등에 균열과 같은 징후가 없는지 확인하는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겨울철에 얼어 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을 약화 시키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지반침하가 일어나 건축물의 구조에 균열 및 붕괴를 일으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공사장 내 안전조치 및 안전점검을 강화해야 한다. 동절기에 중단했던 공사를 해빙기가 시작되면서 재개하는 건설현장이 많다. 특히 이러한 현장에는 공사로 인해 약해진 지반의 침하, 절개지의 낙석, 배수로 불량 등 많은 위험요소가 있다. 따라서 공사 재개 전 현장 내 전반적인 해빙기 관련 안전점검 실시가 반드시 필요하다.

셋째, 해빙기에는 얼음낚시, 등산 등 여가활동 시 안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강가나 호수의 얼음은 가운데로 갈수록 얇아지고 겉으로는 두께를 가늠하기 어려우므로 해빙기에는 얼음낚시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등산을 할 때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고 얼음이 녹으면서 바위가 미끄러운 곳이 많을 뿐 아니라 낙석사고도 빈번함으로 계획성 있게 안전한 등산을 하는 것이 좋다.

넷째, 해빙기는 겨울철에 미뤄 두었던 용접작업, 농업 부산물 소각, 논·밭두렁 소각 등 화기취급이 많아지는 때이다. 해빙기에는 겨울철 갈수기와 겹쳐 만물이 말라 있는 상태임을 인지하고 화기취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화기를 취급할 시에는 안전한 장소에서 소화기 및 소화수를 구비한 상태로 실시한다.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지만 인재(人災)인 것임에는 틀림없다. 매일 같이 다니던 장소라고 해서, 여느 때와 같은 동시간대라 해서 사고위험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으로 안일한 대처와 부주의 등으로 사고 발생 후에 후회하거나 대처한다면 그땐 너무 늦다.

작은 관심은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내 가족과 이웃의 행복을 지킬 수 있는 안전지름길이다. 이를 명심하고 위험한 시설물이나 요소를 발견한 때에는 119나 관계기관에 신속히 신고하고, 우리주변 생활 속 안전문화가 뿌리 깊게 정착할 수 있도록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한 안전관리에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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