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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5.18 당시 헬기 사격' 관련 광주 재판 출석에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9.03.11 11:34
  • 입력 2019.03.11 11:34
  • 댓글 0
   
여야 4당 “전씨 반성하고 역사 바로세우는 계기돼야”
한국당 “재판 공정해야...미진한 의혹 해소 계기 되길”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5·18 당시 헬기 사격’과 관련한 회고록 내용으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두환 전 대통령이 11일 광주지법 재판에 출석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과 여야 4당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전두환 씨가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광주시민에게도 반드시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대통령을 지낸 분이 말을 함부로 해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하고 아직도 5·18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광주까지 간 마당에 광주시민과 광주혁명 앞에 제대로 된 사과를 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역사를 더럽히고도 털끝만큼의 반성도 하지 않는 전두환 씨의 반인륜범죄에 대해 낱낱이 진상을 밝히고, 철저하게 죄를 물어서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전두환 씨가 5월 영령과 국민 앞에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속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재판부도 신속히 재판을 진행해 엄벌하는 것이 시대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오늘 시작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판이 공정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면서 “5.18 민주화운동을 둘러싼 세간의 미진한 의혹들이 역사와 국민 앞에 말끔히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은 이번 재판이 가진 국민적 관심과 역사적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재판 결과를 차분히 지켜보면서 지난 역사 앞에 겸손한 당, 후대에 당당한 당이 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부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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